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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으로 말하는 아기 대화

[도서] 손짓으로 말하는 아기 대화

문승윤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우리집에는 이제 막 세살이 지난 여아가 한 명 있다. 외삼촌의 아이인데 사정상 우리집에서 대신 돌봐주고 있다. 아이는 100일이 지나고 얼마 후에 우리집에 왔다. 때문에 우리 가족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이제 조금씩 말을 하는데 - 행동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영리한 것 같은데 말은 늦게 하니 조금 이상하다. 하지만 특별히 걱정은 하지 않는다. 말을 늦게 배우는 아이들이 있고, 책에서도 그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우리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라고 부른다. 물론 신기하게도 자신의 실재 부모님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면서도 그런다. 기른 정과 특히 교!육!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고모', '고모부'라 부르라고 가르쳐도 자꾸만 '엄마', '아빠' 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전에는 아이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외사촌 동생과 생활하게 되면서 아이에 대한 관심, 정확하게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때문에 수강하는 과목도 교육관련 과목들로 채웠다.

 

 아이에 대해 그리고 교육에 대해 알면 알수록 얼마나 재미 있던지!!! 내가 배운 것들을 동생에게 적용하고 있다. 아이는 바르게 자라고, 나는 교육에 대한 경험을 키우니 미래의 예배 아빠로서 그리고 가르치는 이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표지를 보니 아이를 위한, 아이책이라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표지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에서는 아이의 욕구 표현 - 이를 테면 울음, 옹앙이 등 - , 즉 베이비 싸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려 주고, 그 이유를 밝힌다. 그리고 그에 알맞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두 번째 장에서는 아이의 두뇌 발달을 돕는 교육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각 시기별로 아이의 외부 인식에 대한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교육법이 필요하다. 3장에서 5장까지는 그것을 일러준다. 각 시기별 - 태어나서 만 8개월까지, 만 9개월에서 16개월까지, 만 17개월에서 36개월까지 - 로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설명 해준다. 특기사항은 각 시기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놀이법을 소개하고 있다. 덕분에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교육의 막막함을 덜어준다.

 

 6장에서는 아기 대화에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질답을 제공한다. 끝으로 마지막 7장,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베이비 싸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래, 부모와 아기를 위한 행복 습관, 베이비 싸인 손동작을 알려 준다.

 

 책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들은 실제에 적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기에게 얼마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들이냐이다.

 

 책의 아쉬운 점은 그림이 곁들여진 올 컬러지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선지 가격이 페이지 수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비싸다. 물론 아기를 위한, 아기의 미래를 위한 교육책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내용면에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 내용은 좋으나 더 알고 싶은 부모에게는 정보가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페이지의 한계인지 각 내용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너무 간략히 언급되어 있다. 그렇다고 책에 나온 정보만으로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아기는 한 가정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쁨이다. 한 가정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아기를 반듯한 성인으로 기르는데에는 큰 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무책임함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아기는 너무나 예민하고 여린 존재이기 때문에 어른의 무심결한 행동일지라도 아이에게는 큰 영향을 준다. - 이는 성장기에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무지와 무경험으로 대개 첫 아이는 좌충우돌 많은 실수로 기르게 된다. 과거 대가족 시대에는 조부모 그리고 함께 사는 가족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어 줌으로써 그것을 최소화 했다. 핵가족화된 오늘날에는 아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교육열이 그것을 만회하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관심과 교육열이 자기 자식에 대한 이기심을 낳았고, 그로 말미암아 매우 이른 교육으로 아이에게 무리를 주고 있어 완급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고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보다 준비된 부모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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