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사야돼! 하고 바로 구매한 작품이에요청소년 도서라 그런지 글 내용도 쉬워서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멸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글을 쓴 내용이 흥미롭고 좋았어요
유일하게 우주에 없는 리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게 슬펐어요 그 아이만은 멸망속에 둘 수 없어 고군분투 하는 세은이 마지막에 달에 있는 리아를 살려달라 말하고 캡슐속에서 잠드는 부분이 감명 깊었습니다.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에서도 나 아닌 상대를 생각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계속 그렇게 살아가야 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생기는 모든 혐오와 차별이 누군가에겐 멸망이라면 우리는 그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하고 그 사람을 연대하고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팽창하지 않는 우주를 원해 p.113
SF는 과학적인 시점에서 인류애를 느끼게 되는 부분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이 되는 소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