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수가 없다면 앞으로 내 정년은 14년 정도 남아있다.
내 직장동료들은 노후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 보인다.
아마도 공무원 연금을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은 아마도 내 정년퇴직 전에 1번이상은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퇴직하는 사람들처럼 마냥 연금만 믿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생각은 이렇게 하면서도 아직 퇴직 후 무엇을 해야할지 준비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나도 아직은 절박한 심정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게 정말 실화란 말인가.
이 책의 저자는 노숙자 생활을 할 정도로 인생의 완전한 바닥까지 갔다가 지금은 돈 걱정없이 사는 사람이 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저자의 경우는 성실함과 절박함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본인이 머리가 좋지 않은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서 주변의 머리 좋은 사람들의 가성비에 절망도 했지만, 본인이 할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에 꼴찌로라도 꿈의 공기업인 한전에 입사할수 있었고, 그 후에 사기를 당하고, 빚에 시달리는 생활을 오래 했지만, 뭐든 열심히, 성실하게, 꾸준히, 적극적으로 생활했기에 오늘의 성공이 가능했을 것이다.
저자에 비하면, 정말 난 얼마나 좋은 조건에서 노후를 준비할수 있는 상황인지.
월급은 안정되게 나오고, 어떤 분야든 공부는 맘만 먹으면 할수 있는 시간적 여건도 가능하고, 아직 은퇴까지는 10년이상이 남아 있고.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공부해야겠다.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으나, 엄두가 나질 않아서 미뤄두었던 분야이다.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은 그동안 여러 재테크 책에서도 강조해 오던 것이다.
일단 내가 할수 있는 것, 즉 관련분야 책을 찾아 몇 번이고 정독해야겠다.
그래서 나도 이 뻔한 일상에서 좀 벗어나보고 싶고, 늦게라도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성과를 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