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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클럽

[도서] the 클럽

천계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언제였던가...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언플러그드 보이>란 만화책을 참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그림은 순정만화풍이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참 순수하고 하는 짓도 참 예뻣던 기억이 있다. 그때 천계영이란 작가를 첨 알게된 것 같다.

10년도 더 된 일 같긴한데, 그 작가의 이름이 내 뇌리에 깊이 박혀있었나 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작가가 쓴 소설을 발견했다.

역시나 고등학생들 이야기였지만, 난 이 작가가 쓴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서관에서 대출을 했고, 순식간에 다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미는 스스로 자신은 매우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남녀공학 남녀합반인 학교에서 같은 반 반디와 절친이 되지만, 말그대로 친구일뿐 반디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기엔 반디는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되어 이성으론 끌리진 않았다.

한편 2학년이 되어 반디와는 다른 반이 되지만, 새로운 반에서 만난 매우 특별한 이토에게 강하게 끌리게 되고, 이토가 가입했을 것 같은 특별한 클럽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역시 이 작가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소재도 좀 특이하지만,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인물하나하나를 마치 눈에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구성도 치밀하고, 소재도 특이하고, 결국 주인공이 한뼘 더 자라는 듯한 결말이어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정말 재밌었다.

중간중간 천계영 특유의 재밌는 말과 어투, 톡톡 튀는 감각등이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참으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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