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운동 말고 움직임 리셋

[도서] 운동 말고 움직임 리셋

홍정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운동 말고 움직임 리셋 : 통증 가라! 건강한 몸을 만드는 스트레칭과 동작 운동법, 집에서 하는 스포츠 트레이닝

 

 

 

번지점프를 하다 줄이 끊어져 목숨을 잃는 불행한 소식이 이따금 뉴스 한 꼭지에 등장한다.

 

줄이 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제대로 안전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리다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다.

 

의료 관계자들은 이런 경우 실제 땅에 떨어진 충격으로 사망하는 경우보다 심장마비로 인해 이미 공중에서 사망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을 한다.

 

헤어날 수 없는 극한의 골목에서 삶의 기운을 스스로 놓거나 충격적인 상황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이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대표적인 사례 아닐까?

 

하지만, 마음을 싱싱하게 가꾸더라도 나이가 먹어 감에 따라 몸에는 “노화”라는 퇴행작용이 쉼없이 밀려들어 건강을 좀 먹기 시작한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 허리 좀 주물러 달라 하실 때 귀찮다고 도망가던 때가 (후회와 함께) 떠오른다.

 

흰머리 하나 뽑아줄 때 마다 동전 한 닢 용돈으로 받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애써 위로하지만 마음과 정신을 젊은 기운으로 채워 놓더라도 몸의 퇴행은 막을 수 없다.

 

다만 조금 더 준비하고 유연성을 길러 놓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꽤나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몸의 균형과 운동신경을 정비하는 일 자체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임은 물론이고, 미래를 위해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리셋 한다는 자세를 가진 마인드는 더 효과적이다.

 

 

 

피트니스나 격렬한 운동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책에는 평상시에 가볍게 맨 손으로 우리의 유연함과 건강함을 꽉 잡아줄 동작들을 제시하고 부지런히 따라하라고 메시지를 준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삐끗하거나 심지어 침대에서 기지개를 펴다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몸이 굳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작년 가을 코로나 확진자가 직장 내 발생하여 자가격리를 당했다.

 

10여일을 방에 갇혀 아내가 챙겨주는 식사와 간식으로 연명하며 자유는 없지만 오랜만의 휴식 시간을 보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넷플릭스도 재구독하고.

 

문제는 좁은 방에서 틈날 때마다 몸을 움직여 줘야 했는데, 만사가 귀찮아 뒹굴 뒹굴...

 

1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출근해서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바쁘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움직였더니 다음날 아침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진다.

 

찌리릿!

 

어라. 몇 년 전 느꼈던 통증이다.

 

족저근막염.

 

걷기 운동 같은 가장 기본적인 운동은 고사하고, 일상생활의 걸음걸이마저 고통의 시간으로 만들어 놓는 질환이다. 꽤 오랫동안 병원을 들락거려야 하고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을 요구하는 성가신 녀석이 발바닥에 달라붙었다.

 

책에는 하지 힘의 40%가 발과 발목에서 나오고 발이 아프면 무릎과 허리도 아프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실제 족저근막염이 재발한 이후 허리와 대퇴부 쪽이 찌릿하는 가벼운 통증이 늘었다.

 

발과 발목을 풀어주는 동작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정형외과 주치의가 알려준 방식과 동일하다. 다만 족저근막염은 워낙 자주 발생하는 질병인만큼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운동법을 기대했는데 이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칭 보드와 아마존에서 구매한 전용 깔창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는데, 정형외과에서 한 번에 10만원씩 내고 치료받은 체외충격파보다 가성비는 월등하다고 판단한다.

 

몇 년 전 한 번 고생했으면 꾸준하게 스트레칭을 통해 움직임을 습관화시켜야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지나서 후회다.

 

 

 

책은 통증을 관리하기 시작할 나이에 접어든 사람들이 신체 각 부위의 통증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한 조언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와 생활에서 지켜야할 준칙들.

 

그리고 각 부위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는 간단한 움직임과 풀어주는 동작, 예방하는 동작을 그림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목의 상태를 알아보는데 확실히 제대로 동작을 하기 조금 버거웠다. 이 이야기는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증거인데 자가 진단법의 동작을 지속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목을 풀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몸이 상하는 경우를 물어보면 “허리”다.

 

몸의 자세를 잡는데 가장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허리는 자체의 통증도 고통스럽지만 그로 인해 허벅지나 장딴지 같은 다리 쪽 통증까지 유발시킨다. 디스크 판정을 받으면 그야말로 고통스러운 일상이 평생 따라다니는 선고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

 

다행히 내 경우 허리 통증은 크게 없었고, 나이가 들어가는 탓에 생기는 퇴행성 노화는 조금씩 범위가 커지고 있지만 친한 후배 중에 허리 때문에 큰 고생을 한 경우가 있다.

 

그만큼 많은 환자들이 정형외과에 자주 들락거리게 만드는 원인이며 대부분 중년 이후 삶의 걸림돌이 된다.

 

책에 소개되는 4가지 원칙은 평상시에 자신의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는 조언의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특히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생활원칙이다.

 

1.힘을 빼라

 

2.허리를 구부려라

 

3.다양한 동작으로 자극하라

 

4.운동 편식에서 벗어나라

 

불편한 부위가 생기면 덜 아프거나 통증이 없는 자세와 상태를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그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편향적인 움직임이 반복되며 더 좋지 않는 통증의 길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상적인 움직임을 회복하라는 충고는 비단 허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제대로 움직여야 통증이 사라진다는 의견은 개인적으로 볼 때도 타당하다.

 

퇴화의 시간이 다가왔다 하더라도 이런 저런 핑계와 통증을 이유로 몸의 움직임을 게을리하면 당연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 마사지와 트레이닝 같은 방법들도 좋지만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운동을 루틴화 시켜 매일 꾸준히 실행한다면 조금이나마 통증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접어들었다면 한가지 동작부터 따라해보는 시작이 중요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