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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도서] 도쿄타워

릴리 프랭키 저/양윤옥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에서 읽는건 위험하다. 라는 입소문을 얻고서
2006년 동안 2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 셀러이다.

 

사실 우는것은 참 걱정이 안되는 인간이다. 나는...
왠지 모르게 잘 울지 않는다. 어지간히 감동받았을때도 찔끔하고 말뿐이다.
그래서인지 창피하게 울어본적이 없었던듯하다.

책이나 영화로 말이다.

 

하지만 릴리 프랭키가 쓴 도쿄타워는 특별했다.

밤에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배고파를 되뇌이며, 몇시간을 뒤척이다 일어나서
먹을거리를 사놓고 밥이 되기 전에 읽은 책에 눈물에 콧물까지 질질 흘리며 읽었다.


눈물에 가려져서 책이 안보여서 눈물을 치우고, 다시 읽고 그러다 안보여서 슥슥...

 

인생막장. 달리는데로 되는데로 살아 온 아들.
누구보다도 헌신적인이고 모든것을 아들에게 짜내어준 어머니.
그리고 몇 수십년간 별거를 하며 살아온 철저히 마이페이스인 아버지.

 

사실 릴리 프랭키라는 작가의 삶이란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쓰기시작한 작품이었고, 그래서 허구가 없었단다.

그래서 더 슬펐다.

 

어쩌면 도쿄타워 속의 주인공의 모습이 나와 닮아서 일지도 모른다.
어느 사람이든지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어머니한테 받으며 살아왔으니까.

 

하지만 나는 좀 더 특별했다. 모자가정이었고.
지금 대학 4학년 졸업을 앞둔 사람.
지금도 주인공이 그랬던것 처럼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힘들게 엄마가 번 돈을 펑펑 쓰고만 있다.
주인공처럼 붙여달라고는 하진 않지만, 거기서 거기다.
못이기는척 받는거나, 받으면 쓰는것이나.

백수로 늙으면 안되는데...


엄마가 고생한 만큼 효도는 한번도 못했는데..

여러생각이 겹치면서 책을 놓았다.

 

작가가 <2006년 책방대상>을 받으며 수상소감으로 이런말을 했다.

"여기저기서 상을 받고 책이 많이 팔린 것보다 더 기쁜일은, 이 책을 읽고
한참이나 목소리도 듣지 못했던 부모들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든가 뭔가
쑥쓰럽지만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자고 불러 냈다든가 하는 독자들의
반응 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다 읽고 책을 덮자마자 다른영역으로
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단 1분 1초라도 책을 읽은 이의 생활이나 감각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기쁨 입니다."

 

효도하자. 그 당연한것을 우린 왜 잊고 지내고 있었을까.
그것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연락도 당연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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