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요리가 만드는 연결의 순간들저자는 프리랜서 영화전문 기자다. 그녀가 풀어내는 영화와 음식 그리고 치열하고 느슨한 삶의 이야기는 책을 읽으며 마음이 미지근하게 차오른다. 그래서 제목처럼 조금은 '착해지는 기분'이 든다. 난 영화에 그리 진심인 사람은 아니다. 그저 기회가되면 보고 빈 시간이 생기면 영화보단 커피한잔과 책을 즐기는 지라 책에 나온 영화는 대부분 제목만 알뿐 본건 몇편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영화의 장면과 작가가 풀어내는 음식의 이야기가, 열심인 작가의 삶이 눈앞에 그려져 저절로 웃게 되고 슬쩍 눈문을 삼키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