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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와이프 DEAR WIFE

[도서] 디어 와이프 DEAR WIFE

킴벌리 벨 저/최영열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표지가 너무나 강렬한 작품 『디어 와이프』. 부부의 세계를 다룬 심리 스릴러는 아마도 『나를 찾아줘』가 대표격일 것이다. 이후 이와 비슷한 작품들이 많이 출간되었고 그때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 어쩌면 그만큼 겉으로 다 같아 보여도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부의 세계란 남들에겐 보여줄 수 없는, 남들은 알 수 없는 사연들 투성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작품은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는 한 여인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 오는 시간, 그날은 어떤 기분일지를 가늠해야 하는 공포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자신에게 어떤 폭력이 가해질지를 마음속으로 대비해야 했던 것일까?

 

그런 나날들 속에서 살아간다면 누구라도 미치지 않고서는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남편으로부터 수백킬로미터를 떠나면서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 전부 이해할 순 없어도 폭력으로부터 달아나는 그 심정만큼은 너무 공포스럽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한 탈출, 바로 아내 베스의 이야기다. 그 탈출이 이뤄지는 순간 남편은 드디어 아내가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된다.

 

겉으로 보았을 땐 너무나 완벽한 결혼생활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폭력으로 남편의 귀가 시간이 되면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이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남편 제프리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아내는 이미 자신에게 늦을거라 말했다. 하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그리고 아내의 쌍둥이 언니는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한다. 과연 아내는 어디로 간 것일까? 결국 제프리는 아내의 실종을 신고한다. 그리고 아내의 불륜을 의심할만한 단서가 발견되고 제프리의 아내 실종 사건을 맡은 마커스라는 형사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오랜 시간 폭력에 노출되어 자신의 의지를 잃어버린것 같은 여성의 이야기, 지속적으로 아내를 길들이며 나의 폭력이 너 때문이라도 주입하듯 말하는 남자, 그리고 주변에서 분명히 눈치를 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여자를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까지...

 

분명 소설이나 현실 속에 존재할 수 있는 이야기는 교차되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놀라운 반전까지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다. 어쩌면 독자들로 하여금 당연히 이렇겠지라는 안심을 시킨 후 선사하는 반전이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그동안 만나 본 부부의 세계를 그린 심리 스릴러 중 상당히 잘 쓰여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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