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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4

[도서] 그리스·로마 신화 4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글/정재승 추천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서 인간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뇌과학적 접근을 통해 신화를 읽기를 추천하는 책이기도 한 『그리스·로마 신화 4권』는 총 12개의 키워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1권은 <권력>이며 2권은 <창의성>, 3권은 <갈등>이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 출간된 4권은 <호기심>에 대해 이야기 한다.

 

키워드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인간의 그리스 문명이 처음 시작되던 때라고 할 수 있는 황금시대를 포함한 은 시대, 청동 시대, 영웅 시대와 철의 시대로 이어지는 다섯 개의 시대로 나눠서 들려준다. 이 다섯 시대 동안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알 수 있는데 이중에서 제우스의 분노를 샀던 시기가 바로 은 시대이다. 

 

신을 섬기지 않고 죄를 짓고 제물을 바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결국 그 댓가는 하데스가 지배하는 저승이였다고 하니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운 대목이다. 

 

프로메테우스라고 하면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자신을 영원한 형벌 속에 갇히는 존재인데 그에 대한 기억은 신화보다는 오히려 문학 작품 속의 프로메테우스가 등장하는 구절이였던 것 같다. 그런데 4권에서는 좀더 자세한 이야기로 인간에게 불을 사용해 일을 하는 법까지 가르쳤다고 하니 실로 인류 문명 발달 부분을 놓고 보자면 신화일지언정 대변혁의 순간이 아닐 수 없을것 같다. 

 

이 일로 올림푸스에서 불을 훔쳐다 인간에게 준 사실을 알게 된 제우스는 엄청난 분노를 먼저 인간에게 내리려하고 이때 등장하는 (조력자라고 하긴 뭣하지만 제우스의 명령을 받는다) 이가 바로 3권에 등장했던 헤파이스토스이다. 게다가 아테나까지 등장하고 이 과정에서 판도라라는 여성이 탄생한다니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나 재미있게 흘러간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고 있으면 인간과 신의 대결도 분명 그려지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신들 사이의 기 싸움, 세력 다툼에 인간이 새우처럼 끼여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을 위하려던 행동이 다른 신의 분노를 불러와 재앙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의 다양한 일들의 기원이였음을 알게 하는 대목들이 종종 등장해 흥미롭다. 

 

호기심이 인간 세상을 발전시키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이 책을 보면 판도라의 상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호기심이 세상에 온갖 것들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신들이 신중의 신이라는 제우스에 맞서는 부분은 여러 면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그것이 인간을 위한 목적에서라면 말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프로메테우스가 형벌을 받는 일련의 모습을 지켜보던 헤라클레스의 감정이 상당히 인간적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그의 잘못은 알지만 프로메테우스의 영웅적인 모습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오는 내적 갈등이 그려지는 부분은 인상적이였던것 같다.

 

신과 인간이 대등하진 않더라도 신의 인간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 않았나 싶다. 신체적 자유를 억압받고 평생의 노동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벌을 받아야 했다는 점에서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인간을 위해 했던 행동들이 의미있게 다가오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호기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였던 4권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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