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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도서]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마거릿 D. 로우먼 저/김주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떤 한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자연과 관련한 탐사나 연구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 그 일을 때로는 사명감으로 해내는걸 보면 그 열정이 대다하게 느껴진다. 사실 그런 일들이 하루 이틀 해서는 안되는 일인 경우가 많고, 또 대체적으로 아무리 시간이 지나 연구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탐사를 하러 가는 환경이 쉬울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의 이야기는 뭔가 최근 지구 온난화, 그리고 환경 오염과 파괴,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면 다양한 종들이 멸종의 위기에 직면하고 종국에는 그 모든 영향이 인간에게로 올 것이라고 예측되는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어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던것 같다. 

 

나무라고 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의 조경이나 가로수, 그나마 숲이라고 하면 뒷산 정도에서나 보게 되는 경우인데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이 편안했고 또 나무가 좋아 나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한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주변의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저자가 뉴욕이라는 대도심에 살았다면 또 달랐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될성부른 떡잎은 어릴 때부터 알아보는 법인지 그녀는 여성 과학자로서의 자질을 초등학교 때부터 보였고 나무에 대한 관심은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고 이후 그녀는 어떻게 보면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간다. 그리고 나무를 제대로 알기 위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중에서도 우듬지를 탐사하기에 이른다. 

 

간혹 다큐를 찍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정말 자신의 건강은 제대로 돌보지 않고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갈아 연구를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자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곳들을 다니다 도심으로 오면 기분이 참 묘할것도 같고 쉽게 적응하기도 어려울것 같기도 한데 저자의 연구를 통해 보여지는 진실을 명확하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엄청난 속도로 그 숲이 사라져 간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브라질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심지어는 미국에 이르기까지 숲이 점차 다양한 이유로 사라져 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의 가뭄이나 그보다 더 문제로 보여지는 대화재를 보면 정말 순식간에 엄청난 면적이 화마에 휩쓸려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것을 볼 때마다 충격적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지금은 많이 달라져 과학계에 여성학자들의 모습이나 활약상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녀가 초등학교 과학박람회에 출전했을 당시나 이후 대학에 진학했을 당시, 그리고 숲우듬지를 오를 때조차도 여성 과학자는 흔치 않았고 그로 인해 탐사와 연구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 동안 숲우듬지에 올랐던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는 여성 과학자라는 한정된 울타리를 넘어 한 과학자의 열정과 일대기를 볼 수 있었던 놀라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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