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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도서] 셜록 홈스의 모험

아서 코넌 도일 저/오숙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셜록 홈스만큼, 셜록 홈스보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을까? 아서 코넌 도일이라는 창작자의 이름은 몰라도 셜록 홈스라는 이름을 모르진 않을 것이다. 오죽하면 셜로키언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마니아가 있고 또 그가 쓴 작품은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책부터 드라마와 영화 제작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까지도 활발히 대중들로부터 회자되고 소비되고 있다. 

 

그만큼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인물 자체가 참 대단하다. 천재적인 추리력을 가진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뛰어난 관찰력과 해박한 지식과 주변을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사건 해결에 활용할 줄 아는 응용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런 셜록 홈스의 탄생과 관련해서 『셜록 홈스의 모험』는 무려 1892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다수의 셜록 홈스 시리즈 중에서도 첫 단편집으로 유명하다.

 

어느 작품이나 다 재미있겠지만 아무래도 단편집으로서 그가 처음 선보였다는 점에 상당한 의의가 있을텐데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그가 단행본으로 출간되기 1여 년 전에 『스트랜드 매거진』라는 월간지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이미 두 편의 장편소설이 출간된 이후라는 시기를 고려하면 매달 이 단편을 기다리던 팬들이 월간지에서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참고로 『셜록 홈스의 모험』에 실려 있는 단편소설은 총 12편이다. 홈스가 ‘그 여자’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유일하게 그가 능력적인 부분에서 인정하는 여성인 아이린 애들러의 등장을 만나볼 수 있는 「보헤미아 스캔들」을 시작으로 제목 그대로 결혼식을 하는 날 사라져버린 신랑의 정체를 찾는 이야기를 「신랑의 정체」, 가입의 조건이 빨강 머리인 연맹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빨강 머리 연맹」도 흥미롭게 진행된다. 이외에도 불길한 물건으로 생각되는 오렌지 씨앗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룬「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뻔히 보이는것 같은 인물을 범인으로 보지 않는 「보스콤 계곡의 수수께끼」나 엄지 손가락이 없이 자신을 찾아 온 남자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기술자의 엄지손가락」도 홈스만의 추리력을 선보이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눈길이 갔던 이야기는 「녹주석 코로넷」이였는데 얼마 전 어린이 도서 버전의 홈스를 읽었을때 이 작품은 「녹주석 보관」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보관이란 일종의 왕관 같은 것이였는데 아무래도 어린이 도서라 코로셋에서 보관으로 바꾼게 아닐까 싶다. 

 

영국의 유명한 은행으로 당시로서는 거금이였을 5만 파운드를 빌리러 온 사람이 담보로 녹주석 코르셋이였고 이것이 너무 귀해서 은행에 보관하기 걱정스러웠던 은행장은 자신의 집으로 가져와 자신의 방 옷장에 숨기지만 이내 녹주석의 일부분을 분실하고 만다. 그리고 이 분실을 평소 도박을 좋아했던 아들이 가져갔을 것이라 생각하는 은행장과 아니라고는 하지만 범인을 말하지 못하는 아들 아서, 그리고 아서가 범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수양딸 메리까지 얽힌 사건으로 홈스는 이들의 관계성과 평소 은행장의 집을 오갔던 사람들, 주요 인물들의 주변인들을 조사하며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겉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단서들과 인물들의 관계에서도 힌트를 얻지만 홈스는 모두가 단정짓고 마는 범인에 대한 확정보다는 자신이 수집한 증거와 주변을 탐문하면서 얻어낸 정보 등을 종합해서 그 누구보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한다는 점이 꽤나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아마도 한 달에 한 번 이 작품들이 소개될때마다 『스트랜드 매거진』을 읽는 사람들은 스스로도 범인이 누구인지 홈스에 빙의해서 저마다의 추리를 펼쳐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독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강한 흡입력을 가진 작품을 선보였기에 셜록 홈스는 지금까지도 전대미문의 명탐점 캐릭터로 존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렇기에 『셜록 홈스의 모험』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스의 활약을 그린 12편의 단편을 만나보고픈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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