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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남성의 재탄생

[도서] Mr.남성의 재탄생

폴 아케르만 저/이정순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참 흥미로운 책이다. 남성하면 딱 떠오르는 첫번째 이미지는 강함을 포함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역사 이래는 남자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여자와 노약자를 지켜내야 했기에 그러한 특징은 장점이자 강점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 남성 우월주의에서 나온 남성 지배적 성향들로 인해서 뜻하지 않게 피해를 본 여성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남성들의 과거를 재현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21세기를 사는, '다시 태어난 남자들'을 화두로 삼고, 현대에 나타나기 시작한 다양하고 독특한 남성에 대해 이야기한 보고서인 셈이다. 과거의 대표적인 남성적 성향은 어느덧 마초적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기 시작하면서 남성성은 점차 세분화되어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 어떤 남성은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싶어하고, 어떤 남성은 시대적인 흐름을 쫓아 그보다 더 세분화되고 앞서가는 또다른 남성성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책은 과거 남성의 특징적 모습과 남성의 생물학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남자니깐" 당연히가 아니라 "남자는 도대체 왜?" 에 대한 답변이 될 듯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의 남성적 모습들이 현재에 이르러서 변모하는 모습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렇게 변화한 모습이 나쁘다거나 아쉽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오히려 여성들과 조화를 맞추며 살아가고, 자신들만의 나름의 남성적 멋을 드러내는 단계에 왔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일각에서는 오히려 남성차별이라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성이 과거의 향수에 젖어서 남성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자 한다면 진정한 화해의 장은 마련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화해의 장을 제시하고자 하는 그 모습에서, 차이를 인정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남성과 여성 공존의 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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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n

    역차별 현상도 나오고 있지요 ^^
    우리 세대에는 아마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배려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

    2012.01.20 17:3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북리더

      양성평등을 위해 마련된 대책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불러 올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진짜 평등할 때가 있을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2012.01.20 17:5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