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열 번째 여름』은 너무나 식상한,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고전 바이블 같은 스토리, 남녀 사이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다룬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가 여전히 먹힌다는 건 그만큼 뻔한 결말이 예상되더라도 보는 입장에서는 달콤한 로맨스의 정석과도 같은 이야기에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원하던 잡지사에 취업하기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힘들지 않았던 파피. 이제 그녀는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들을 이뤘다. 그토록 원하던 여행잡지에서 일하며 법카로 합법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