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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도서] 버터

유즈키 아사코 저/권남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꽃중년 연쇄살인 사건이라 할 만하다
가지이 마나코는 연쇄살인범인가?꽃뱀인가?
일본에서 실제 연속으로 발생한 살인사건을 그려나간 추리소설이다
주간지 기자 마치다 리카가 가지이 미나코를 접견신청 하면서 시작한 이야기는 리카의 친구 레이코를 현재 일본여성의 기준으로 두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을 읽으며 버터에 밥 안비벼 드신 독자는 없을 것이다
직접 버터를 만드는 시도를 해 본 분도 계실 것 같다
미각을 자극해 나가는 작가의 의도는 아주 강렬하다
2009년 3명의 중년 남성이 연탄을 피워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는데 이들은 모두 34세 기지마 카나에라는 여성과 교제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죽기 전 키지마에게 거액의 돈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같은 해 키지마는 20명의 남성에게 거액의 돈을 편취해 혼인빙자 사기죄로 체포됐다
이후 3명의 남성에 대한 살인 혐의 역시 인정이 된다
일본 언론은 키지마의 꽃중년 연쇄살인 사건을 두고 희대의 꽃뱀이라며 외모에 집중했다
키지마는 100㎏이 넘는 체구에 수수한 얼굴로 일본 열도를 다시 한 번 충격에 빠트렸다
키지마의 연애는 옥 중에도 계속된다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자신을 후원하던 60대 남자, 알고 지내던 지인, 자신을 취재하던 주간지 편집 데스크와 총 세 번의 결혼을 한다
키지마 카나에는 2017년 4월 사형이 최종 확정됐다
기지마 카나에가 가지이 미나코다
놀라운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작이던 꼬마 삼보 이야기의 호랑이들은 나무 주위를 계속 돌다 버터가 됐다
그런데 나무 주변에 뼈는 없었을 터다
뼈까지 버터 속에 녹아들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뼈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 생물이 정말로 죽었는지 어쨌는지 모른다어쩌면 예상외로 호랑이들은 지금도 정글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날씬함을 강요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여성에 관한 시각과 더불어 외로운 남자와 남녀사이의 호감과 설레임 그리고 권태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이야기가 한호흡에 읽어나가지는 아주 맛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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