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저자의 위력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해 준 [브루투스의 심장]. 1989년에 일본에서 발표된 이 작품은 그의 초기 소설이다. 아마도 이전에도 이 책이 우리나라에 출간이 되었겠지만, [브루투스의 심장]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에 다시 출간되었으니 이쯤되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값이 얼마나 대단한지 추측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무려 30년 전에 쓰여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로봇 개발과 관련된 부분은 그의 선견지명에 혀를 내두르게 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