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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

[도서] 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

김태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여행 중 무엇을 보게 되든 그걸 충분히 음미하는 게 가능했는지'라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물음에 대한 대답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해외 여행을 그리 많이 가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빡빡한 일정으로 다양한 곳을 둘러보고자 욕심을 부리면서 부지런히 돌아다닌 기억은 있는데, 이는 충분히 음미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잔차키스의 말대로 여행 과정 중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도 볼 수 있는 눈'을 통하여 즐길 수 있어야 하며, 돌아와서는 뇌리에 새겨진 잔상들을 깊이 '음미'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의미라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은 굳이 저자가 카잔차키스의 이러한 말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그에 부합되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칫하면 스페인의 다양한 볼거리를 한정된 시간 내에서 모두 보겠다는 과욕으로 인하여 진정 음미하는 여행이 될 수 없을테니까.

 

 많은 여행 관련 책들은 관광 명소, 쇼핑 및 먹거리 정보를 천편일률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두고두고 읽기에는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은 이러한 기존의 여행 도서에 예술과 역사의 콜라보를 통하여 인문학과 여행의 통섭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스페인의 5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이들을 통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스페인을 '음미'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더욱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등장하는 돈키호테와 산초라는 인물에 대비하여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꿈을 좇아 현실마저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돈키호테와 그를 말리면서 지극히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산초라는 존재는 확실히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이끌어냄으로써 이 책이 단순히 여행만을 위한 책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게 된다.

 

 여타의 여행 서적이라면 볼거리 위주의 설명이 이어지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선 자신의 글을 스페인이라는 나무를 보여주기 위함이라 밝히고 있다. 즉, 스페인의 역사는 뿌리에 해당되며, 안달루시아와 카스티야, 카탈루나와 같은 지역은 줄기로서 이러한 것들을 면밀히 이해함으로써 스페인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달성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 여행에 있어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예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이 바로 스페인의 역사인 셈이다. 예를 든다면 안달루시아 지역의 수많은 관광명소들이 이슬람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점,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된 '콜럼버스의 관'에 대한 사연 등은 눈으로만 알아차릴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눈으로 감상하는 스페인의 다양한 예술품 역시 그 뿌리에서 비롯된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의 이야기를 통한 안달루시아 지방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후원자와 탐험가의 관계를 통하여 장차 스페인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준 신대륙 발견에 공헌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을 돈키호테형 인간이라 정의하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확실히 새롭게 다가오게 된다. 이사벨 여왕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목숨을 걸고 왕위를 유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1492년 '레콩키스타(기독교 세력에 의한 이베리아 반도의 재탈환)'을 완성한 인물이다. 동시에 그녀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콜럼버스의 항해를 결국 지원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이사벨 여왕의 행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좇는 돈키호테와 같다고 정의하고 있다. 또 한 명의 돈키호테인 콜럼버스 역시 세속적인 성공을 꿈꾼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에서 신대륙 탐험을 강행하였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일전에 주경철 교수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서도 언급된 부분인데, 콜럼버스가 신비주의에 매료되어 종말론을 신봉하면서 그의 신대륙 탐험은 에덴 동산을 찾는 것으로 삼았던 것이다.

 

 콜럼버스의 경우는 확실히 풍차를 향해 달려가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포개어지게 된다. 비록 애초에 인도라 생각한 곳이 오늘날 아메리카 대륙이었지만, 돈키호테의 꿈이 있었기에 콜럼버스는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난 이들을(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 돈키호테로 보았다. 이들은 삶의 여러 순간 산초의 목소리를 따른 적도 많았지만, 인생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만큼은 돈키호테의 목소리를 따랐다. 이들이 그 순간 지켜낸 것은 '꿈'이었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담대한 꿈.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이룰 수 없다고 말한 꿈이었지만 결국 이들은 모든 것을 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래서 돈키호테가 되었다.

 - p. 76 中에서 -

 다만 이사벨 여왕은 지혜로운 산초의 조언으로 그녀의 꿈이 땅으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콜럼버스의 꿈은 허공으로 향함으로써 둘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린 점이 있었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스페인이 역사의 한 순간을 영광으로 장식할 수 있었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반대로 펠리페 2세는 그의 어머니인 후아나와 함께 전형적인 산초의 행보를 보여준다. 이사벨 여왕에게 패하여 결국 그라나다를 넘겨주고 이베리아 반도를 떠나야 했던 보알딥과 마찬가지로 후아나는 남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펠리페 2세 역시 스페인의 막대한 부를 통하여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치를 지키기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현실에 안주하려는 산초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역사에서 스페인이 더욱 오래도록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수호에 대한 임무와 책임에만 몰두함으로써 그 기회를 상실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펠리페 2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지만, 스페인 회화의 시조로 칭송받는 엘 그레코의 존재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크레타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활동한 그는 최고의 화가가 되겠다는 돈키호테의 꿈과 세속적 성공에 대한 산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이름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엘 그레코)가 미술사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서다. 야수파, 입체파 등 새로운 미술들이 터져 나오던 시기에 표현주의 경향의 화가들이 엘 그레코를 재발견했기 때문이다. 자신들보다 무려 300년이나 앞서 살았던 한 화가가 자신들보다 더 표현주의적이며 또한 현대적인 그림을 그렸다는 것에 이들은 경악했다.

 - p. 124 ~ 125 中에서 -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톨레도에서 마주하는 엘 그레코의 [산 마우리티우스의 순교],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라는 작품이 확실히 달리 느껴지지 않을까?

 

 스페인 중앙에 위치한 마드리드는 벨라스케스와 고야라는 두 궁정화가에 대한 이야기로 충분해 보인다.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의 스페인 미술의 황금기를 보여준 이들의 작품과 명성은 결코 낯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된 [시녀들]은 굳이 그림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고야에 더 시선이 간다. 1792년 카디스를 여행하다가 심한 병을 앓은 직후 청력을 상실하였으며 이후 대화가 불편해지면서 생긴 공간을 자신의 내면과의 대화로 채워나가는 고야의 삶은 분명 누군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바로 '악성' 베토벤의 삶이 그것이다. 고야 역시 베토벤과 마찬가지로 청력을 상실한 이후에 내면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냈기에 이를 안다면 그의 작품들도 단순한 인물화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 [옷을 벗은 마하][옷을 입은 마하]를 통하여 알바 공작 부인에 대한 실연을 담은 부분이라든지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는 당시 스페인의 민중과 정치에 대한 그의 실망감, [1808년 5월 2일][1808년 5월 3일]은 나폴레옹의 침략에 대한 그의 반감을 담아냈음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야의 그림들은 당시 흔들리던 스페인의 정세를 깊이 있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르봉 왕가가 왕이 되면서 각종 계몽 정책을 통한 개혁을 추진하지만, 민중들이 이에 반대를 취하면서 내부적인 혼란을 야기하였으며, 급기야 유대인과 모리스코(가톨릭으로 개종한 무어인)에 대한 배척을 통하여 스페인 산업의 근간을 뒤흔들리게 된 상황은 고야에게 실망스럽게 다가왔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기괴한 느낌의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를 그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나폴레옹의 침략에 대한 분노 역시 그림으로 표출하였지만, 오히려 나폴레옹을 통하여 악명 높은 톨레도의 종교재판소가 폐지되었고, 나름의 스페인의 민족 의식이 고취되었다는 점은 고야에게 모순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가 그림을 몰래 그리면서 보관한 이유가 나폴레옹이 아닌 종교인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함이었으니까.

 

 여행에 대한 책이기에 스페인의 볼거리에 대해서도 분명 언급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저자가 상정한 인물들을 '돈키호테-산초'라는 모형을 통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카탈루냐 지방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아래의 글을 읽는다면 바르셀로나는 상징하는 가우디의 다양한 건축물이 아닌 가우디와 구엘의 관계를 통하여 비춰질 수 있으며, 달리의 초현실주의적인 작품 역시 갈라라는 뮤즈의 존재로 인한 돈키호테의 광기가 예술로 승화되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구엘. 그는 어저면 돈키호테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산초였다. 철저한 사업가였지만 그에겐 탁월함과 독보적인 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었다. 그것이 그가 추구하는 세속적 가치 또한 배가시킬 수 있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중략) 가우디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었다. (중략) 이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바르셀로나를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런 바르셀로나는 있을 수 없다.

 - p. 272 中에서 -

 달리는 돈키호테의 여러 캐릭터 중 광기 어린 측면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의 광기는 갈라의 곁에선 차분히 정제되어 천재성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 p. 304 中에서 - 

 

 [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은 단순한 여행 서적이 아니라 예술과 역사의 콜라보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돈키호테와 산초라는 인물형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우리에게 삶에 대한 지혜마저 전달하고 있으니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스페인 여행을 가게 된다면 확실히 기존의 여행과는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물론 여행을 가지 않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스페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에서도 얼마든지 돈키호테와 산초를 목격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펼쳐놓고 그 양상을 지켜보면 대부분은 돈키호테에서 산초로 변한다. 아주 짧은 혹은 거의 보이지 않는 돈키호테의 시기를 지나 결국 산초가 되는 것이다. 완연히 산초가 되어버린 뒤엔 어떤 중대한 계기가 있지 않고선 다시 돈키호테가 되기 어렵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철드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해 삶은 점점 더 안정되지만 또한 평범해진다.

 - p. 352 中에서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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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저는 처음부터 돈키호테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현재에 충실한 산초가 꼭 나쁜 것은 아닌데 산초는 항상 돈키호테를 선망하죠 아직 스페인을 가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예술적 측면에서 소개해주니 좋네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예술 여행을 떠나도 될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축구팀도 유명한데 ㅎㅎ 참 많은 것을 가진 도시입니다

    2019.04.01 07:2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시골아낙님도 저자의 말처럼 분명 돈키호테의 시기가 있으셨을거에요. ^^
      이 책에서 산초는 긍정과 부정의 의미로 설명되고 있는데, 현실적인 면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긍정적인 산초를 꿈꿔야겠죠. 구엘이나 갈라처럼 말이죠.
      저도 언제 스페인에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책으로도 충분히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의 의미를 만끽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가보기 전까지는 이런 책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서울도 볼 것이 많이 있잖아요. 다만,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겠죠.^^

      2019.04.01 11:31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책찾사님 리뷰를 읽으니 예전 대학시절 유럽 배낭여행 떠났던 생각이 나요. 최대한 많은 곳을 보려고 여행지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다시 유럽에 가게된다면 그렇게하지 않을텐데...(언제 유럽여행 갈지는 모르겠고...^^;) 리뷰를 읽으니 단순한 여행 서적이 아니네요. 스페인 주요 지방의 예술과 역사가 있는 인문학 여행서적이군요.

    2019.04.01 08:2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와, 대단하시네요. 유럽으로 그것도 배낭여행을 가셨었군요? 저는 산초 기질에 가까운지 혼자서 그렇게 다니기를 좀 꺼려하는 편이에요. 물론 우리나라는 혼자서 구석구석 다닐 수 있겠지만 말이죠. ^^
      이미 가보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추억책방님의 다음 유럽 여행은 비록 당장 언제일지 알 수는 없겠지만, 분명 이 책에서 말하는 '음미'의 단계로 진행될 것 같은데요? 기회가 되신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보는 것과 음미하는 것의 차이를 보여주는 책이니까요. ^^

      2019.04.01 11:33
  • 파워블로그 모나리자

    정말 단순한 여행서는 아니군요. 역사의 배경이 되는 유적 등 그림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읽는 동안 설레는 시간 되셨을 것 같아요. 고전이 된 돈키호테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진 문학적인 요소도 다분히 들어있고요. 나중에 이 장소를 여행한다면 그리 낯설지 않고 친숙한 기분으로 여행의 질과 가치 또한 업그레이드 될 것 같네요. 궁금한 책 리뷰로 잘 읽었습니다. 4월도 좋은 시간 되세요~책찾사님.^^

    2019.04.01 11:1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네, 사실 제가 여행 서적은 그리 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바로 역사와 예술에 오히려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읽고 싶었던 책이에요. 아직 완벽하게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돈키호테와 산초를 통하여 스페인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분석한 부분도 몹시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모나리자님 말씀처럼 이 책을 읽고, 스페인을 방문한다면 확실히 친숙하면서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19.04.01 11:36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