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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삼국유사]를 읽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1. 이 책에서 29쪽 3~5번째 줄.

흥덕왕은 원성왕의 장남인 인겸의 아들로서 둘째 형인 언승(41대 헌덕왕)과 함께 장남인 준옹의 아들, 즉 조카인 민애왕을 죽이고 헌덕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위 문구에서 민애왕이 아니라 애장왕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애왕은 오히려 흥덕왕 이후 신라의 44대 국왕입니다. 아무래도 민애왕이 애장왕과 마찬가지로 살해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흥덕왕 시기에 청해진을 설치한 일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애장왕과 혼동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애장왕이 바로 흥덕왕의 조카였다가 숙부들에 의하여 살해된 것이며, 민애왕은 흥덕왕 이후 나중에 장보고의 청해진 세력과 결탁한 김우징 세력의 반란으로 살해되었으니 위 내용과 관련하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38쪽 [위서]와 관련한 설명 중에서(2번째 줄 ~ 4번째 줄)

 3세기 한나라 무제 때 편찬된 위나라의 역사서인 [위서]에는 [동이전]이라 하여 우리의 고대사에 관한 기록이 있지만 고조선의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우선 이 부분에서 의미하는 [위서] 및 [동이전]이 서진의 진수가 편찬한 [위서]를 일컫는다면 '3세기 한나라 무제 때'는 수정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수의 '삼국지 위지 동이전'은 말 그대로 그가 쓴 정사 [삼국지]에 수록된 부분이고, 진수는 서진 시기의 인물이므로 그가 맞다면 '3세기 한나라 무제'는 '3세기 서진(또는 진나라) 무제(사마염)'으로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한나라 무제는 전한의 7대 황제이니 시기적으로 3세기가 아닌 기원전 인물이니 아무래도 오류라 여겨집니다. 

 아니면 제가 모르는 한나라 무제 시기의 [위서]를 가르키는 것이라고 한다면 3세기를 기원전 100년대로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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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청현밍구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역시 책찾사님은 역사에 해박한 사전 지식이 있으셔서 가능한 오타 발견 같습니다.

    2020.02.07 14:5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감사합니다. 청현밍구님!
      단순한 오탈자가 아닌 오류라 보여지는 것들은 혹여 제가 생각을 잘못하여 제가 틀릴 수 있는 부분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보여지는 부분들은 여기에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읽어보시고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2쇄 출간시 출판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

      2020.02.07 15:03
  • 스타블로거 달빛망아지

    저는 국사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는데 2~3년 사이에 공부 필요성을 느꼈어요. 책찾사님의 역사에 대한 애정은 저같은 사람들한테 엄청난 귀감이 됩니다. 멋져요!

    2020.02.07 20:4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감사합니다. 달빛망아지님 ^^
      그러고보면 역사가 아마 제가 가장 오랜 시간 꾸준히 관심을 가진 분야였네요. 비록 일하고는 큰 관련은 없지만, 그 덕분에 역사는 물론 그와 관련된 분야로 확장하면서 독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0.02.08 08:26
  • 열공생

    책찾사님이 아니었다면 오타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갔을것 에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2.08 00:4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전반적인 내용 이해 측면에서는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이렇게 공유를 하면 나중에 2쇄를 찍을 때 수정하여 반영할 수 있으니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공생님 ^^

      2020.02.08 08:2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