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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편전쟁 - 태평천국운동 - 양무운동 - 청일전쟁 - 변법자강운동 - 의화단 사건 - 신해혁명 - 5.4 운동 - ??? - 중일내전 - 국공합작 - 국공내전

 중국의 현대사의 시작점을 1919년의 5.4 운동이라고 본다면 중국의 근현대사의 흐름은 위와 같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에 해당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위안스카이 죽음 이후 중국의 군벌의 난립과 장제스의 북벌이 해당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결국 망하고, 잠시 위안스카이가 집권하였다가 5.4 운동의 여파로 결국 위안스파이는 짧막한 황제의 자리에 물러나 실의에 빠져 죽은 이 기간을 다룬 책을 그동안 제대로 읽지 못했으니 『중국군벌전쟁』에 거는 나의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무려 14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은 보통의 책이라면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너무나 궁금했던 중국 근현대사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를 채울 수 있는 내용이기에 너무나 반가울 따름이다. 실질적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까지 난립하였던 이들 군벌의 존재는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왕조 교체기에도 이러한 독자 세력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혼란을 겪는 것이 중국의 역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도 그렇고, 진나라가 멸망한 이후 유방과 항우의 한초쟁패전, 한나라 이후 삼국시대로 이행되는 과정, 서진의 몰락과 함께 시작된 5호 16국 시대, 수나라 말기에 이연(당고조)을 비롯한 세력들의 다툼을 통한 당나라의 건국, 당나라 말기의 5대 10국, 원나라에서 명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주원장과 진우량과 같은 파벌다툼에 이어 청나라 말기에는 지방 군벌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중국의 거대한 땅덩어리와 다양한 민족과 세력간의 갈등이 항상 내재해 있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 중국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만, 다양한 민족과 또 공산당 내부에서 여러 파벌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나라 말기의 군벌의 전쟁이 다시 반복되지 않으리라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책 『중국군벌전쟁』은 청나라 말기의 역사서이자 어쩌면 다시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중국의 미래일 수도 있기에 꼼꼼하게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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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찻잎향기

    중국군벌전쟁 ~ 다소 생소한 제목이지만. 책찾사님에게는 매우 흥미로울 소재라 여깁니다. 또한 이후 올라 올 꼼꼼한 리뷰들에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

    2020.08.08 20:1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네, 의외로 이 시기에 대한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부족하나마 리뷰로 공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찻잎미경님 ^^

      2020.08.09 14:20
  • 스타블로거 ne518


    책찾사 님이 알고 싶어하는 중국 역사가 나오는군요 꽤 두껍네요 천천히 보다보면 다 보겠지요 보다보면 재미있어서 많이 보는 날도 있겠습니다 책 즐겁게 만나세요 조금만 빨리 썼다면 좋았을 텐데... 여기 점검했어요


    희선

    2020.08.09 06:0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관심 분야의 책이라서 희선님 말씀처럼 재미있게 읽다보면 이 책의 방대한 분량이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2020.08.09 14:22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14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니 조금 부담은 되시겠지만 책찾사님의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중국군벌전쟁이니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른 책에서 짧게 접한 중국군벌전쟁에 대해서 책찾사님의 흥미진진한 리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ㅎ

    2020.08.09 15:5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아마 이번 주말에 완독 가능할 것 같아요. 요즈음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저의 비타민이 휴일에 몰아서 좋아하는 책들을 읽는 것인데, 이 책이 저에게 그런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 한 켠에는 주말에 이 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이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
      부족하나마 저의 리뷰로 꼭 추억책방님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2020.08.12 11:0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