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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닮은 스페인 독감

[도서] 코로나 팬데믹을 닮은 스페인 독감

돈 브라운 글그림/신여명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시간에 따른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인류는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그 발전의 속도가 빨라져서 그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은 상당히 모순처럼 들리게 된다. 그렇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오랜 시간이 흐른 상황 속에서도 과거의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반복이 아닌 퇴화의 모습마저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은 과연 인류가 시간이 거듭될수록 발전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마저 품게 된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의한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은 우리가 그러한 모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정확히 100년 전 자취를 감췄던 '스페인 독감'의 양상이 오늘날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독감'1918년에 처음 발생해 2년 동안 전세계에서 2500만~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독감을 말한다. 비슷한 시기의 1차세계대전(1914년 ~ 1918년) 기간에 약 900만 명이 전사한 점을 떠올려보면 '스페인 독감'에 의한 비극이 어떠한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스페인 독감'에 대해서 우리는 그리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접하게 된다면 오늘날의 코로나 19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에 마치 역사에서 도플갱어를 만난 듯한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을 닮은 스페인 독감』이라는 제목의 그래픽 노블인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엄청난 사건을 단순히 짧은 문구로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스페인 독감'은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저 지나간 과거의 한 페이지로만 생각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다면 100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 두 사건이 너무나 닮았다는 점그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인류의 모습에 소름이 돋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인 1918년을 2020년으로 바꿔도 별다른 무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스페인 독감'과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이 비슷하고 또 무엇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

 

 '스페인 독감'의 명칭 논란

 이 책의 시작은 1918년 미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독감'이 어떻게 유행하게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미국의 신병 훈련소와 그 근처에서 발생한 이상 독감이 곧바로 미국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하였으며, 감염된 미군이 1차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유럽에도 급속도로 번지게 된다. 이러한 점을 놓고 본다면 '스페인 독감'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극적인 질병의 명칭은 미국과는 전혀 상관없는 '스페인 독감'이 되었다. 심지어 스페인은 1차세계대전에 참전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미국에서 시작된 독감은 4달도 안 되어 전 세계로 퍼졌다. 스페인에서는 독감이 퍼지자 이를 공개적으로 보도했다. 스페인은 1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다른 나라들이 감추는 중요 뉴스를 검열할 이유가 없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실수로 스페인과 독감 발병을 연결 짓고는 '스페인 독감'이라고 불렀다. 스페인은 불쾌해했으나 '스페인 독감'이란 이름은 그렇게 굳어졌다.

 - p. 13 中에서 -

 

 '스페인 독감'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우리는 여기에서 다양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스페인이 이 독감은 공개적으로 보도했다는 점이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당시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쉬쉬하고 있었다. 독감의 원인을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차세계대전에 전력을 기울이던 이들 국가에서 독감마저 대대적으로 보도한다면 전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철저히 감추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 독감'은 더욱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초기에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렀지만, 아직 정확히 그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병에 대한 원인 분석과 방역이 중요한 상황에서 여전히 그 명칭을 놓고 서로 다투는 국제 사회의 현재 상황은 제2의 '스페인 독감'이라는 타이틀을 얻지 않기 위한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 발병 원인 불명

 코로나 팬데믹을 타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뚜렷한 성과 소식은 아직도 들려오지 않는다. 1918년의 스페인 독감은 오죽했겠는가? 지금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뒤떨어진 그 시기에 '스페인 독감'의 원인을 파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파이퍼의 '바실루스'와 같은 나름의 가정과 분석을 통하여 백신을 만들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였기에 그것들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스페인 독감'은 2년간 위력을 떨친 이후에 조용히 사라졌다. 그 시대의 기술로는 도저히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기에 1918년 '스페인 독감'에 의하여 사망한 한 군인의 시신에서 폐 한 조각을 떼어내 왁스의 일종인 파라핀에 밀봉하였다. 그리고, 1995년 이 샘플을 복원하여 소량의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찾았으며, 그것을 분석하여 '스페인 독감'의 정체가 바로 '인플루엔자 A, H1N1'임이 밝혀졌다. 2009년에 유행한 독감 역시 이와 동일했다.

 

 '스페인 독감'이 발생했던 시기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은 지금까지도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다. 몇몇 연구를 통하여 가정과 함께 백신 개발이 병행하고 있지만, 이것이 어떻게 발병되었는지를 알 수 없는 것은 '스페인 독감'과 다를 바가 없다. 인류의 과학과 기술이 100년의 시간 동안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지만, 바이러스 역시 그만큼 진화한 결과 때문일까? 이로 인하여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 팬데믹'은 무려 100년의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 대처 과정에서의 실행 착오

 1차 세계대전이라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하여 '스페인 독감'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빠른 전염에 따라 결국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스페인 독감'의 위력에 공포를 느꼈지만,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책도 나오지 않았다. 민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약을 만들기 시작했고, 각국 정부 역시 확실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였다. 결국 '스페인 독감'의 전염을 막는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이 제시되었다. 1918년 샌프란시크소 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사람들이 다수 모이는 장소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부분의 행사를 중지시켰다. 어쩌면 이러한 대책마저 오늘날과 동일할까? 심지어 그 시기에도 교회 예배는 그러한 제재에서 제외되었다는 점까지 말이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대응 방법이 100년 전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제대로 원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질병 앞에 인간이 얼마나 한없이 작은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 아닐까?

 

 ◆ 스페인 독감과 한국

 이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을 때, 우리의 상황은 어땠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일제 강점기였던 그 시기의 '스페인 독감'을 우리는 역사에서조차 제대로 접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오년(1918년) 독감' 또는 '서반아 감기'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대유행이 이루어졌으며, 1918년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인구 1,759만 명 가운데 약 16.3%인 288만 4,000명이 스페인독감 환자가 되었고. 총 14만 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전체 인구수 대비 1.8%였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통하여 한국 역시 '스페인 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음을 알게 된다. 주목할 점은 당시 동아시아 3국의 사망률이 미국과 유럽에 비하여 꽤 낮았다는 점이다. 보통 그들의 사망률이 인구수 대비 3~4%였는데, 중국은 사망률이 1%, 일본은 0.4%(24만명), 한국은 1.8%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시기에 과연 이들 3국의 통계가 정확한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의문마저 최근 코로나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통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연결되고 있으니 이것조차 '스페인 독감'과 연결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반복되는 역사? 아니 퇴보!

 '스페인 독감'이 발생했을 때, 원인 분석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도 많은 시행착오가 뒤따랐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독감을 일반적인 감기라고 말한 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노년층 이외에는 코로나에 걸려도 금방 회복된다는 속설이 퍼지기 시작하였고, 현재에 대한 최선의 수단이라 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 역시 '스페인 독감'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점만 놓고 본다면 분명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그 시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페인 독감' 시기에는 병 자체를 두려워하였지만, 현재 '코로나 팬데믹'을 국제질서와 정치적인 것으로 이용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으면서 집회를 열거나 이 와중에 민감한 정치적인 제스처가 발생하고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독감' 시기보다 더 퇴보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마저 생겨나고 있다.

 

 '스페인 독감'을 설명하기 위하여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을 닮은 스페인 독감』이라는 제목을 취했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스페인 독감을 닮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 시대를 이해하게 된다. 무려 100년의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닮은 현재의 상황은 인류가 과연 시간이 거듭될수록 진화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겨난다. 중세의 페스트인플루엔자, 스페인 독감코로나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질병 앞에 노출된 인류의 비극은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 스페인 독감이 별다른 치료제의 개발이 없었음에도 2년 뒤에 자취를 감추었기에 '코로나 팬데믹'도 그럴 가능성은 분명 있다. 하지만 이제 그 반복되는 불행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그에 따른 치료제는 개발되어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소멸된다면 제2의, 제3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등장할지도 모른다.

 

 질병 자체가 반복되어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에 대한 인간들의 인식과 대응 방법 역시 바뀌어야 한다. 과거에는 질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 그 자체가 사회 전반에 공포로 다가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질병에 대한 대응이라는 본질 이외의 것에 더 염두를 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질병 그 자체는 진화하여 인류에게 더 혹독한 피해를 내는 상황 속에서 질병에 노출된 인류의 대응 방식과 인식은 도리어 퇴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마저 든다.

 '스페인 독감'은 물론이고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을 그저 글과 숫자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닮은 스페인 독감』은 누구나 그 심각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스페인 독감'을 다루려고 한 것은 아닐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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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march

    스페인 독감에 대해서 자세하게 정리를 해볼 수 있는 책이라 아주 유용할듯해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조명받지 못했겠죠?역사가 되풀이 되면서 배우고 앞으로 나가야하는데 퇴보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해요.과학기술의 발달만큼 바이러스도 진화했다는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국제관계가 밀접하게 얽혀있으니 스페인 독감보다도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구요. 100년쯤 후에는 이 코로나에 대해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 궁금해요.

    2020.09.24 07:5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네, 맞습니다. 어떻게 100년전에 발생한 일이 오늘과 그리 다르지 않았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심지어 질병에 의한 사례가 그렇게 똑같이 발생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방안 역시 다르지 않기에 코로나 19에 의하여 고통받는 현실에서 '스페인 독감'은 유심히 바라볼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march님 말씀처럼 현재의 상황이 다시 재현이 되는 것은 아닌지 또 시간이 흘러서 지금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해지네요.

      2020.09.25 07:59
  • 스타블로거 ne518


    스페인 독감 하면 스페인에서 퍼졌나 하는 생각이 들게도 하는데, 실제 그렇지 않았군요 그런데도 이름이 바뀌지 않았다니... 스페인에서 가장 먼저 그걸 알리기도 했는데, 한국에도 피해가 있었겠지요 그런 거 크게 말한 적은 별로 없었군요 그거 두해가 갔네요 코로나19 몇 달 이어지는 것도 길다고 느끼는데... 바이러스가 달라지니 바로 약을 만들기 어렵고 연구하고 약을 만들다 보면 사라지기도 해서 거기에 돈을 들이지 않는다고 한 듯하군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떻게 될지... 이걸 다른 데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2020.09.25 01:2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그래서, 최근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그 책임 소재 때문에 명칭에 대하여 민감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요. 100년 전보다 엄청난 과학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바이러스에 대하여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에 대하여 인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누적됨에도 불구하고 돈의 논리에 의하여 치료제 개발이 좌우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인간이 본질이 점점 돈에 좌우되는 것이 이래저래 씁쓸하네요.

      2020.09.25 08:03
  • 파워블로그 이루

    이전보다 기술은 발전하였으나 현재 사회나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보다는 국가적, 정치적인 면에서 덜 손해보는 측면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생기고요. 질병의 원인을 찾고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기본'에 충실하면 지난 실수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을 거라 짐작해봅니다.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온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이전처럼 마스크 없이도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 없이 평화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0.09.25 15:1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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