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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

[도서] 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

이준휘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최근 휴식과 레저를 목적으로 가족 단위의 여행이 활발해졌는데, 그로 인하여 캠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솔직히 나 역시 캠핑을 가고 싶어 하지만, 문제는 그 준비 과정이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캠핑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들을 챙겨서 그것을 설치 및 해체하는 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는 동료 하나가 자연휴양림을 추천해주었다. 많은 짐을 꾸려야 하는 캠핑에 비하여 숙박시설이 제공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챙기지 않고도 캠핑을 즐기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나 역시 자연휴양림을 활용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는 그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으로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수많은 전국의 자연휴양림 중에서 이 책은 60곳을 지역별로 나누어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막상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여행을 계획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이 책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숲나무들e 홈페이지(http://foresttrip.go.kr)를 활용하여 예약을 하는 방법부터 휴양림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과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숲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한정된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이 책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상당히 유용하다.

 

 각 자연휴양림에 대한 내용 구성은 그곳에 마련된 숙소의 위치와 근처에 마련된 캠핑장의 배치도를 제공함으로써 아직 가보지 못한 그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통 숲나무들e 홈페이지(http://foresttrip.go.kr)에 접속하여 사전신청을 한 이후 추첨을 통하여 숙소를 배정받는데, 이 때 배정받은 장소를 이 책의 배치도를 통하여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각종 편의 사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자연휴양림으로의 출발 시간과 위치에 따른 준비를 미리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그곳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이 책은 그러한 정보 역시 빼놓지 않고 다루고 있다. 대부분 숲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방법과 휴양림 내부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지금까지 산이라고 하면 유명한 국립공원을 떠올릴 수 있지만, 자연휴양림 대부분은 국립공원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각의 특색을 지닌 숲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이 책의 정보를 참고한다면 휴식의 목적 또는 계절에 따른 자연휴양림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전국 곳곳에 자연휴양림이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공하는 휴양림 근처의 체험 프로그램이나 주변의 볼거리에 대한 정보를 참고로 한다면 아예 자연휴양림을 거점으로 한 그 지역에 대한 여행을 계획해 볼 수 있다. 보통 여행을 가면 콘도나 펜션을 찾기 마련인데, 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해결할 수 있으니 이는 자연휴양림의 큰 강점 중 하나이다. 예를 든다면 대전의 '장태산휴양림'은 수용 인원에 따른 가격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4인 기준으로 비성수기에는 4~6만원, 성수기에는 6~8만원 정도로 지낼 수 있으니 확실히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평일이라면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으니 자신이 여행하려는 지역과 날짜를 감안하여 자연휴양림을 거점으로 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활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선 지역 단위로 자연휴양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먼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을 선정하여 거기에 해당하는 자연휴양림을 하나 선택하여 예약 정보를 확인한 후 숲나무들e 홈페이지(http://foresttrip.go.kr)를 통하여 예약을 한 이후 당첨이 되면 주변의 즐길거리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면 된다. 또한 자연휴양림을 꼭 숙박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 일정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그 활용의 예라 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숙박시설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하여 무조건 당첨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자연휴양림이 보통 숲에 마련되어 있고, 그 주변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꼭 그곳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입장하여 그 주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갈 수 있는 문광 저수지의 가을 풍경- 2020/10/26)

 

 나 역시 가을을 맞이하여 자연휴양림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하였지만,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었고, 그나마 신청한 곳은 당첨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갈만한 곳들을 선정하여 여행을 떠날 수 있었는데, 이 책을 바탕으로 간 곳은 문경의 '대야산자연휴양림'과 대전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이었다. 우선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용추계곡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여름에 큰 인기를 끄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문경에 위치한 이곳에서 단풍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게 되었는데, 휴양림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는 가을의 분위기는 그곳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30분 정도의 거리에 괴산의 '문광 저수지'로 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왜냐하면 '문광 저수지'는 가을의 은행나무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야산자연휴양림' 자체에서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잠깐의 드라이브를 통하여 '문광 저수지'도 다녀올 수 있으니 가을 여행으로서는 제격이었다.

 

(가을 분위기가 완연한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 부분의 정비된 계곡 - 2020/10/26)

 

 오후에 찾은 대전의 '장태산자연휴양림' 역시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장소였다. 대전에 살 때, 장태산으로 가끔 놀러간 적은 있었지만 2006년에 휴양림으로 지정되면서 잘 정비된 이곳은 메타세콰이어로 유명한 곳이다. 주차와 입장 모두가 무료이다보니 꼭 이곳에 머물지 않더라도 2시간 남짓의 산책을 통하여 메타세콰이어 숲을 거닐 수 있고, 또한 2019년 12월에 완공된 '스카이워크 전망대''숲 속 어드벤처'는 높이 자란 메타세콰이어의 나무 중간들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내의 독채 형식의 숙소 - 2020/10/26)

 

 특히 '장태산자연휴양림'은 2006년에 지정된 휴양림이다보니 이렇게 숲 속의 별장처럼 생긴 깔끔한 독채 형식으로 숙소가 제공하고 있으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거진 숲 사이에서 가족 단위로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시설 역시 상당히 깔끔했기 때문에 경쟁률이 무척 높다고 한다. 이날도 이곳에 머물면서 가을 분위기가 완연한 숲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부러웠다. 부모님께서 대전에 사시기 때문에 굳이 이곳에 머물 이유가 있나 싶었지만,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볼 정도로 이 운치있는 휴양림의 분위기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사실 자연휴양림 중 오래전에 구축된 곳은 숙소가 다소 낡았다는 평도 있다.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으니 그런 불만이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도 염두에 둔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 자연휴양림이 최초 언제 개장되었는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하동의 '편백자연휴양림'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는데, 편백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이 휴양림은 올해 개장되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머물면서 편백나무 숲을 산책하며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느끼거나 근처의 하동 여행지를 다녀본다면 자연휴양림의 묘미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동 편백자연휴양림 내부의 편백나무 숲 속에서 - 2020/10/23)

 

 『대한민국 자연휴양림 가이드』는 이처럼 자연휴양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꼼꼼하게 모아놓은 책이어서 활용의 가치가 크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얻을 수 있는 정보이지만, 어느 곳에 어떤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그곳을 활용하기 위한 정보를 필요할 때마다 찾는 것은 상당한 수고로움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모두 포함시켜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읽고 실제 각 자연휴양림에 대한 여행을 떠나면 된다. 국내여행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요즈음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 된다면 자연휴양림을 거점으로 계획을 짜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꼭 그곳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입장이 가능하며 휴양림 자체는 물론 그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가을 휴가 기간에 세 군데의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일정상 그곳에서 직접 숙박은 하지 못했지만, 그 안에서 휴양림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고 또 그 주변으로의 여행이 가능했으니 앞으로도 이러한 방법으로 국내여행을 다닐 예정이기에 이 책을 자주 넘겨보게 될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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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키미스

    요 책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 책이랍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책찾사님~ 잘 지내고 계시는 지요? 엄청 오랜만에 들린 것 같네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남은 10월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하게 잘 보내셔요~*>_<*~///

    2020.10.30 12:3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저도 원래 여행에 관한 책을 그리 즐겨 읽지 않았지만, 이 시리즈의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국내 여행을 계획하면 아무데나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거든요. 이번에도 이 책을 통하여 도움을 얻은 저로서는 앞으로도 자주 읽어볼까 합니다. ^^
      벌써 11월이네요. 키미스님도 부쩍 쌀쌀해진 11월을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2020.10.30 16:26
  • 스타블로거

    글쓴이는 중앙북스에서 꾸준히 여행서를 내고 또 수정하고 계시더군요.이번 휴양림 책도 여행하기 좋게 잘 나온 듯 싶어요. 리뷰에서 보는 사진만 봐도 벌써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

    2020.10.30 13:3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일전에 트레킹 관련 서적을 비롯하여 테마를 선정하여 국내 여행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쓰고 수정하는 저자 덕분에 국내여행과 관련된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휴가 기간에도 그곳 휴양림 또는 그 근처를 갔는데, 사진과 같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어서 앞으로도 이 책을 자주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020.10.30 16:34
  • 파워블로그 산바람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책찾사님의 리뷰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책찾사님의 역선이 허락되는 한 천천히 책 속의 휴양림을 마스터 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2020.10.30 19:4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리뷰로나마 산바람님에게 이 책의 내용을 공유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산바람님의 응원에 힘입어 저도 꾸준히 이곳 휴양림 위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2020.10.31 14:54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