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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도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그레임 개러드,제임스 버나드 머피 저/김세정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비전공자로서 철학을 공부할 때 이해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다소 형이상학적이거나 관념적인 내용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정치를 '정의'와 '권력'이 만나는 지점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철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현실에서 우리가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통한 철학으로의 접근은 나와 같은 철학 초보자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30인의 철학자들은 정치와 관련해 시대를 초월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질문을 던지고 사상을 전파하는 저술을 남겼기에 이들의 통찰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커서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30인의 철학자 중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읽었던 내용 위주로 리뷰를 썼으니 이를 토대로 이 책이 어떤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을 저술하면서 교부철학을 집대성한 인물로 알려진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라톤주의자이면서도 정치에 대한 플라톤의 주장을 비판하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즉, 플라톤은 이성적이고 철학적인 확실한 규율을 가진 철인왕이 사회의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따 먹은 것은 배고픔이라는 신체적인 욕구가 아닌 '하느님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육체가 악의 근원이 아니라 정신적 외고집이 그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철인정치는 근거가 없다고 비판한 것이다. 또한 교부철학자이면서도 그의 철학이 세속 정치의 초석을 마련하였다는 점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예를 들면 아우구스티누스는 "열망하는 대상에 대한 공동의 합의를 바탕으로 연대하는 이성적인 존재의 집합"으로 정치체를 정의하였는데, 이는 로마 시대의 키케로가 정의한 "옳음에 대한 공동의 이해로 단결한 사람들의 연합체"라는 정의와 비교하면 지극히 현실적인 면을 띄고 있다. 즉, 키케로는 '옳음'이라는 공동으로 추구하는 바를 설정하였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그것을 배제하여 외면의 행동만을 규제하는 것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는 아우구스티누스가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유연해서가 아니라 사도 바울이 정부(인간)의 임무는 도덕적, 지적 덕목을 함양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악인을 벌하는 것이라는 것에 영향을 받아서 인간의 법은 외면의 행동만을 규제하고 하느님의 영원법이야말로 인간이 품은 의도와 동기의 가장 깊은 곳의 선함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시민적 평화만 확보하는 역할만 수행한다면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는 일은 바로 교회가 할 수 있다는 것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 이전의 철학에서 인간의 최고선으로 널리 존중받던 정치를 단순한 필요악으로 끌어내린 것인데, 과거의 역사는 물론 오늘날 정치를 보면 아우구스티누스의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무능과 부패의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는 정치인과 애초 그러한 정치인들에 의한 정치에서 큰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우리의 심리는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인간에 의한 정치의 한계 그리고 필요악으로서의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아우구스티누스를 기독교 신학자로만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가 세속 정치의 초석을 마련한 점은 철학이 현실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알 파라비 

 보통 철학은 서양의 관점에서 다뤄진다. 동양의 고대 철학도 어느 정도 할애되어 있지만, 대부분 서양 철학 위주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알 파라비(872~950)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당연했다. 단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이슬람 철학을 그를 통하여 살펴볼 수 있었으니까. 그는 종교적 원리주의와 회의적 이상주의 사이에서 철학의 조화를 꾀하였는데, 그 답을 쿠란의 지혜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찾았다. 당시 이슬람 사회에서는 이맘이라는 율법자가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슬람교를 철학과 연관지어 생각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한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가 철학자가 아닌 선지자였으며 오직 성서만이 신뢰할 수 있는 진리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었다는 점 역시 알 파라비의 시도가 간단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는 무함마드는 신의 계시의 철학적 기반을 이해했고, 플라톤의 문헌은 쿠란처럼 최대한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종교적 원리주의와 회의적 이상주의의 절충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런 그의 주장은 이맘의 반발을 살 수 있는 것이었는데, 알 파라비는 성서와 그 속에 담긴 종교적 율법은 선지자의 철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성서를 해석하고 이를 인간사에 적용하는 일은 반드시 철학자의 통제를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반박하였다. 이는 선지자와 철학자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상황을 선지자는 신으로부터 철학적 지식을 곧바로 전달받았고, 일반 철학자들은 고된 질의와 논쟁을 통해 지혜에 조금씩 다가서야 하는 것으로 말하며 그 간극을 좁히려고 하였다. 그러니 그의 업적은 오직 종교로 모든 것을 정의하고 해석하는 상황에서 이슬람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그는 '덕을 갖춘 도시국가'의 이상이 작은 소규모의 도시가 아닌 국가 전체, 심지어는 다수의 국가로 구성된 제국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으니 이는 후일 이슬람의 확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기에 이 또한 철학이 현실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1797)는 전통적인 성 관념에 도전한 인물로서 프랑스 혁명에도 한껏 고무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녀는 프랑스로 건너가서 프랑스 혁명을 직접 목도하면서 여성의 권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프랑스 혁명이 구시대의 모순에서 비롯되어 그것을 혁파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는 전혀 변한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에 사상적 영향을 준 루소의 주장에 대해 비판을 하는데, 이는 루소가 여성은 정의감이 선천적으로 부족해서 공적 영역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사적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울스턴크래프트는 여성이 정의감이 부족하다는 루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여성들이 예전부터 공적 영역에 접근할 도리가 없어 정의감과 정치적인 덕을 개발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본성이 문제가 아니라 육성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하였다. 

 

 이러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주장은 훗날 두 번의 세계대전을 통하여 여성이 전장으로 나간 남성의 공백을 메우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확인이 되었다. 즉, 여성이 본질적으로 공적 영역에 나갈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회 자체가 마련되지 않은 제도와 교육의 문제였던 것이다. 또한 그녀는 여성들에게 '더욱 남성다워져라'라고 당부하면서 여성들이 사고를 확대하고 강화해서 남성들처럼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랬는데, 이는 오늘날 페미니즘이 활발히 전개되는 상황에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혜택과 권리에 대한 부분에서는 평등을 주장하면서 의무나 조건에 대해서는 남녀의 본질적인 차이를 언급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울스턴크래프트는 이미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철학과는 관련이 없지만, 메리울스턴크래프트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제임스 매디슨 

 제임스 매디슨은 미국의 제4대 대통령(재임 1809~1817)으로서 미국 헌법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인물이다. 그는 다수의 위대한 정치 사상가와는 달리 책을 통한 막대한 깨달음과 정치인으로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결합한 인물이었으니 그의 행보는 철학이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주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생각처럼 "인간이 천사라면 정치는 필요치 않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정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고안하였다. 특히 소수를 압제하지 않고도 민주적인 다수 집단에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그가 다양성을 옹호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매디슨은 다양한 종류의 사람으로 구성된 정치체는 재산의 수준과 종류가 다양하고 종교, 지리적 또는 문화적 정체성 등도 다양하다면 어느 하나의 분열만으로는 내전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자하게 된다. 이는 지역 이기주의의 현실을 용인하면서 당파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한 것인데, 이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에 의한 정치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제임스 매디슨은 세계 역사상 기본 자유를 다룬 가장 영향력 있는 선언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수정 헌법 10개 조항을 마련하였으며, 다수 집단에 의한 폭압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을 취하였고, 이는 오늘날 많은 나라의 정체 체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첫째, 공화국의 크기를 키우고 사회를 각자 다른 다양한 당파로 나눠 고정적인 다수 집단이 소수 집단을 억압할 수 없도록 한다.

 둘째, 주권을 중앙 정부와 주 정부 사이에 분산한다.

 셋째, 정부 내부에서 기관을 나눠 정치인들끼리 경쟁함으로써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수 없도록 막는다. 


 

  존 롤스 

 존 롤스는 분배 정의에 대한 탐구로 유명한 인물인데, 그의 주장은 오늘날 점점 커지는 빈부의 격차와 이제 성장에서 분배로 초점을 맞추려는 우리의 상황에서 충분히 고찰해 볼만한 부분이다. 우선 롤스는 복권 추첨을 하듯 개인의 운명이 무작위에 의한 운으로 결정되는 사회는 정의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태어나면서 누구는 금수저로 누구는 흙수저로 태어나면서 경쟁의 시작 단계부터 불평등한 사회는 애초 정의에 도달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최근 한국에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다거나 상류층으로의 사다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통탄하는 상황에서 존 롤스의 주장은 누구라도 공감하는 것이다. 존 롤스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서로의 몫을 나눠 가짐으로써 임의적이고 불균등한 운의 영향을 중화해 모든 이가 그 기제를 이해하건 못 하건 좋은 인생을 살 평등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롤스의 정의에 대한 내용에는 공감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그의 대책은 아마 한국에서 대끔 "공산주의를 하자는 거냐?" 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에 직면할 것이다.

 

 분명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의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을 모두 공감하지만, 정작 그것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예의 "빨갱이"라는 여전히 사상적인 공격으로 그러한 주장 자체에 경멸을 표하는데, 사실 존 롤스는 공산주의를 배격했다. 공산주의는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고 하면서 모두 똑같이 가난해지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지만, 존 롤스는 가장 불운한 계층에게 가장 커다란 이익을 줄 수 있다면 불평등은 허용된다고 생각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존 롤스의 유연한 생각은 머릿속에서나 맴돌 뿐 현실에서는 그리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배의 정의에 대한 논의를 공산주의로 호도하거나 자본주의에서는 그러한 불평등이 당연한 것이라고 옹호하면서 아예 진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우리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존 롤스의 분배에 대한 철학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는 제목처럼 정치와 밀접한 혹은 직접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철학 사상과 관련된 인물들을 통하여 그들의 철학을 잘 정리하여 보여준다. 한 권의 책에 무려 30인의 인물과 그들의 사상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관심이 가는 철학자 또는 사상을 찾아서 좀 더 깊게 파고든다면 철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철학을 관념이나 학문으로서만 이해하고자 하였다면 철학이 정치는 물론 우리 생활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적용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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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정의와 권력이 만나는 지점에 정치가 있다는 말씀이 계속 생각납니다.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정치에 철학은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개해주신 정치가 혹은 철학자들 중 존 롤스에 대해서만 조금 알고 있었는데 다른 인물들의 정치철학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특히 이슬람 철학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책표지를 보니 공자와 간디도 소개가 되는 듯한데 모택동에 관한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지네요. 좋은 리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책찾사님.^^

    2021.07.11 12:2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저는 존 롤스를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의 분배에 대한 정의는 오히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참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정치와 밀접한 철학자들을 언급하다보니 소크라테스와 같은 잘 알려진 철학자들은 일부 배제가 되었고, 오히려 이슬람 철학을 비롯한 생소한 철학자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리뷰에서 마오쩌둥에 대한 부분도 언급하고 싶긴 했는데, 분량상 추가하지 못했네요.
      읽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흙속에저바람속에님 ^^

      2021.07.12 10:23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존 롤스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있으셨군요.
    30명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을 책찾사님 과 함께 읽었다니 기쁘네요 ^^

    아렌트 뿐만아니라 아랍(이슬람계) 철학자에 대해 돌아보는 것과 출발점 뿐만 아니라 중세와 근대에 분기점이 된 철학자를 만나 흥미가 생겼습니다. 배우고 알고 싶은 주제가 참 많아졌네요. ~~~

    2021.07.11 17:2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존 롤스는 이 책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알게 된 인물입니다. 그 전에 잠깐 이름만 듣긴 했는데, 분배에 대한 그의 생각은 그에 관하여 깊게 논의되지 않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자의우주님의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읽었는데,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철학자에 대한 요약 내용을 보면서 자신이 관심이 가는 철학자를 선정하여 조금씩 파고들면 철학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 책에서 존 롤스를 비롯하여 몇몇 관심이 가는 철학자가 생겨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공부해볼까 합니다.
      부자의우주님과 같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서로의 리뷰를 통하여 책을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

      2021.07.12 10:29
  • 스타블로거 삶의미소

    철학이 정말 필요하고 매력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철학 책을 펼치면 만만치 않은 이야기에 책을 덮어버리게 되네요. 그러고 보니 정말 정치와 철학이 깊은 연관이 있음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정치가들이 가진 철학이 무엇인지 일반 사람들도 잘 알아야 나라를 위해 좋은 뜻을 가진 인물들을 가려내는 안목이 키워지겠지요.
    제가 여성이어서 그런지 책찾사님이 소개해주신 위의 인물 중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라는 여성이 눈에 띄네요. 철학자도 사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이 없는 것 또한 양성불평등의 사회적 결과이기도 하겠지요.
    제가 얼마전 읽은 철학책 속에는 14명의 인물이 소개되었는데 이 책의 30명은 또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

    2021.07.11 20:4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찾사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과연 그들이 정치철학을 지니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해당 정치인이 어떤 철학을 지니고 있는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정치로 인한 영향에서 우리는 결코 자유롭지 않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울스턴크래프트 이외에도 한나 아렌트가 있긴 한데, 정말 여성 철학자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원래 적은 것인지 아니면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마가 끝나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번 한 주도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삶의미소님 ^^

      2021.07.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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