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관련된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그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좌구명의 <국어(國語)>.
<춘추좌전>을 쓴 좌구명의 또 다른 역사서로서 <국어(國語)> 역시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차이점은 <국어(國語)>는 인물의 활약을 대화체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역사서에 가까운 책은 <춘추좌전>이지만, <국어(國語)>는 인물을 중심으로 당시의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과 <전국책>과는 달리 춘추5패의 군신 관계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을 읽어봐야 알겠지만, '어(語)'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어(語)'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
어쨌든 이전에 읽은 <춘추공양전>을 비롯한 춘추 시대의 역사서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기대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