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갓과 한복, 김치를 자기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중국의 행태를 보면 거창하게 그들의 동북공정을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역사 중에서 고대사에 대한 연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백제의 고흥이 썼다는 [서기]와 신라의 거칠부가 쓴 [국사]와 같이 그 시대에 쓰여진 역사서가 애석하게도 오늘날까지 대부분 전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고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사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