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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으로 산다는 건

[도서] 팀장으로 산다는 건

김진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팀장으로 산다는 건 

 

대한민국에서 팀장으로 사는 사람 또는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격하게 공감하며 읽게 되는 책이었고 나의 팀장이라는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고 어떤 대목에서는 깊게 사유하며 크게 깨닫게 되는 인사이트가 가득했던 책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진짜 팀장이 쓴 책이다. 현직 팀장님들만이 모인 커뮤니티에 2020년 6월 부터 12월 까지 매주 한 편씩 작성된 현직팀장 연재를 엮어 만든 멋진 기획이다. 실제 네이버 비즈니스판에서 폭발적인 조회수와 댓글로 증명된 이야기들이다. 

 

책의 구성은 팀장으로로 겪은 경험과 생각, 여러 에피소드, 거기서 얻은 교훈과 노하우들이 경영경제서라는 딱딱한 형식의 틀을 깨고 에세이 같은 느낌도 있는 형식이다. 팀장이 되면서 시작되는 복잡한 고민들부터 실전 팀장 생활에서 팀원 구성부터 업무와 회의, 성과 창출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팀원이 사표를 냈다, 귀찮은 연례행사가 돼 버린 인사평가, 회의가 회의스러운 이유,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 신박한 아이디어 창출법, 똑똑한 팀장도 이상한 결정을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 대안, 철학이 있는 성과관리, 실적이 좋을 때, 진짜 해야 할 일, 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인사이트를 주는 영화 4선 등의 길지 않은 글들이 정말 술술 읽혔다. 

 

문체 자체가 이야기하듯이 쓰는 방식이라 더 친근한데 예를 들면 이런 방식이다. 

 

승진해서 자리가 올라가면 점점 외로워진다고들 합니다. 왜 그럴까요? 권한을 갖게 되고, 의사결정을 하게 되며, 이는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죠. 그 결과는 기분 좋은 경우보다 속 아픈 경우가 훨씬 많고요. 저 역시 상황 앞에서 좌절할 때가 많았고, 그 모습이 외로워 보였나 봅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과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엔 혼자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 외에도 마지막 챕터에서는 ‘팀장을 살아낸다는 건’ 이란 제목으로 조금더 속깊은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의 팀장이 겪에 되는 애환을 그려낸다. 외로움이 내게로 왔다, 이제 나보고 꼰대라 한다, 또라이 상사는 내 운명, 때론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명함을 꺼내 회사를 지워보세요 같은 글들은 특히 경영서가 아닌 에세이 그 자체였다. 

 

특히 요즘 MZ세대들과의 관계에서의 고민들에 대한 대목도 인상적이었는데 잘못을 크게 질책하는 것뿐만 아니라 단순히 지적하는 것 마저도, 소위 '꼰대'로 여겨질까 봐 걱정하고 부하의 눈치를 보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팀원들을 이끌 마땅한 방법이 없는 요즘 팀장의 고뇌가 느껴진다. 또한 현재 팀장 세대는, 예전 같으면 훗날 임원이 되어 선배들이 누렸던 권리를 향유할 수 있었겠지만,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대해 저자는 구시대의 막차를 타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단 새 시대의 첫차를 타시라 제안하기도 한다. 

 

플랜비 디자인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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