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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너머의 세계

[도서] 트렌드 너머의 세계

구리노 히로후미 저/이현욱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트렌드 너머의 세계 

 

트렌드서적이라고 하면 시중에 넘쳐나지만 이 책은 그 뻔한 트렌드를 넘어서는 한차원 더 높은 무언가를 갈망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었다. 이 책은 편집숍이라는 개념조차 낯선 시기에 일본에서 거의 최초로 패션 편집숍인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A)를 창업한 구리노 히로후미가 쓴 책이다. 

 

이제 트렌드를 따르는 것은 트렌드가 아니라고 단언하며 유행이 아닌 철학과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실제 유행에 편승하는 가게들은 반짝하고 금방 사라지고 만다.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누구도 다른 사람과 같은 옷차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트렌드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트렌드가 없어진 앞으로의 세계에서의 패션 &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트렌드를 이끄는 자는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두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책의 구성은 Social, Work, Personality, History, Mission 다섯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섯개의 챕터에서 사회 조류와 UA의 업무, 내가 생각하는 멋, 일본과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변화하는 옷의 역할이나 패션과 지속가능성, 광고를 하지 않는 UA의 메시지 ‘스타일링에디션’, 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의 거리, 궁극적 질문 ‘어떻게 하면 세련된 사람이 될까요?’에 대한 대답, 패션의 관습과 매너, 초식계 남성이 일본을 패션 대국으로 만든다?, 가장 트렌디한 것은 철학, 민족의상은 패션의 기초, 새로운 미의식과 가치관의 창출, 패션으로 사회에 공헌하기, 패션이 향하는 미래 등 다양한 주제을 다룬다. 한 꼭지의 글 자체가 마치 신문 칼럼 한꼭지 같았고 각각이 다른 영감과 울림을 준다. 

 

그중에서도 저자의 패션에 대한 철학을 엿볼수 있는 대목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저자는 형태나 디자인이라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매년 조금씩 변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원형이란 형태나 디자인조차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면 오늘날 궁극적으로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은 패션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것, 인간의 존엄이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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