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도서]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공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유튜브 채널 ‘공백의 책단장’을 운영하는 공백 작가의 에세이 책이다. 일종의 독서에세이이기도 한 이 책은 그렇다고 책 얘기만 하는건 아니었고 저자의 인생과 일상에서의 경험, 생각, 느낌들을 풀어놓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즐거운 읽을거리가 되었다. 

 

특히 독서를 통한 인생의 변화와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책이 나를 살린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이 무너지던 순간에 어떻게든 삶을 지탱하기 위해 저자는 ‘책’을 동아줄 삼아 잡았다고 한다. 저자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에게 책은 무엇이고 앞으로 책과 독서를 어떤 생각으로 지속해나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의 구성은 초반부 저자 자신의 소개와 책을 읽게된 사연들부터 시작한다. 뒤이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하며 그와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가 덧붙여진다. 일상에 침투하는 책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슬픔을, 삶 곳곳에 튀어나온 혐오와 편견을 마주했을 때 저자의 마음을 다잡게 한 기억을, ‘읽기’를 통해 연대를 ‘쓰게’ 된 저자의 태도 등을 다섯개의 큰 챕터와 그 아래 서른편의 글들에 담아 엮었다. 

 

그 글들에는 이슬아 <심신단련> 대니 월러스 <예스맨>, 이다혜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 김한민 <아무튼, 비건>, 루리 <긴긴밤>, 김찬호 <유머니즘>, 황선우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최은영 <쇼코의 미소> 등 개인적으로도 인상깊은 책들과 읽고 싶었던 책들이 등장했고 내가 놓쳤던 대목들과 저자의 색다른 해석들이 흥미롭게 읽혔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처의 기슭을 거닐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울거나 울음을 참으며 버텨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기꺼이 울면서 길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얼마나 다행인가. 홀로 요동치고 있지 않아서.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