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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도서] 공기 전쟁

베스 가디너 저/성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공기 전쟁 

 

“숨 쉬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하는 단 한 권의 책”이라는 비장하기까지한 책소개와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하는 저자의 절박함을 공감하며 집어든 책이다.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의 이 책은 그가 전 세계를 누비며 공기 재앙의 현실을 가차 없이 폭로한 현장 보고서였다. 

 

현재의 지구 대기오염에 대한 11부작 다큐멘터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 책은 11개의 챕터에 델리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런던의 디젤 재난, 폴란드와 석탄의 대가, 샌와킨밸리의 위기 등의 사례를 폭로하고 이에 대한 대안들을 제시하며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과 독자들의 인식전환을 촉구하며 마무리된다. 

 

“이 책은 여러 면에서 선택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어떻게 선택할지에 대한 것이자, 우리의 삶을 더 나은 쪽으로 바꿔놓은 것들이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결과들 역시 야기한 한 시대의 복잡함에 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용과 편익이란 개념을 대기오염 문제에 적용해서 풀어내는 대목이 아주 명쾌하게 다가왔는데 우리의 역사에는 오늘을 위한 가치 있는 이정표가 될 만한 교훈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청정한 공기의 편익은 거의 항상 그 비용이 왜소하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변화에 대해 고민할 때는 가격표가 눈에 더 크게 들어오고, 그 비용을 내야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종종 그 비용을 과장한다. 하지만 오염 유발자들이 오염을 제거할 수밖에 없게 할 경우 이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가장 저렴한 방법을 찾아낸다. 이런 투지는 종종 변화를 예상보다 더 빠르고 쉽게 만드는 혁신을 불러온다. 

 

그리고 비용이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적더라도 편익은 전반적인 행복과 생산성 증가의 연쇄효과 속에서 몇 배로 증폭되어 예상보다 훨씬 커질 때가 드물지 않다. 이런 편익은 수백만 명 사이로 흩어져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 외에도 더 깨끗한 공기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찾아 그 영웅적인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면서 낙관론의 이유도 제시한다. 미국 대기환경 분야의 핵심 법률인 청정대기법의 제정을 이끈 톰 졸링의 말을 통해 해당 법률의 다사다난한 제정 과정을 치밀하게 재구성하는가 하면 중국중앙텔레비전의 기자 차이징이 대기오염에 대한 중국의 여론을 조성해 환경 혁명을 불러온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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