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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도서]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OEUN
 
 
11년 전, 오은영 박사님의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라는 책을 읽을 때는 저자가 누구인지 잘알지 못하고 책 제목에 끌려 읽었다는 걸, 이 책을 펼치면서 떠올렸다. 가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를 지나가면서 봤는데 늘 결론은 '부모에게 문제가있다'여서 지켜보지 않았다^^;. 당연한것 아니겠는가. 타고남도 당연히 크거니와 부모가 어떤 그릇으로 키우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 그러나 말이 쉽지 내가 오늘의 나를 그냥 살아가듯 부모가 되어 내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전적인 내 주관. 거기다 이렇다 저렇다 말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다른 부모를 가르치지 못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것이리라.
 
 
 
 
 
 

 
 
 
 
부모가 나이든 할아버지가 되어도 자녀의 교통 안전을 염려한다는 예화처럼 이 세상을 하직 할때나 그 짐? 관계가 끝이 나지 않을까. 그러니 내 자녀가 중,고등학생이라고 거의 다 끝난 엄마가 뭐하러 아이들의 진짜 마음속 이야기는 알고 싶은걸까 말할 필요는 없겠다.
 
오은영 박사님이 진행시는 몇몇 프로를 가끔 보면서 굉장히 포근하지만 또 때로는 매우 직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우기에 어떻게 쓰여졌나 객관적으로 궁금하기도 했고, 사춘기의 내 자녀들이 여전히 나의 울타리 안에서 지지고 볶고 있으므로 참고할 부분이있나 한것이 이 책과의 만남의 동기이다.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가 다 끝난 뒤에야 알고 혼자 정주행을 하는 중인데, 남자 출연자들이 중창으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부르기 전에 감정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청춘 시절에 영상 편지를 쓰는 부분을 쓰듯, 이 책을 읽고 나만의 감상을 쓰기 전에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라는 책에 대한 나의 그 시절의 감상이 궁금하여 내 블로그를 검색했더니 자그마치 11년이나 흘렀다. 그런데 이 남자 출연자들이 지금 내가 그 시절의 나에게 편지를 쓰듯, 나의 그 시절에 한창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미치도록 바뀌지 않고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씨름하고 또 반성하던 모습들이 그대로 기록되어있지 않은가. 그러고도 깨달았음에도 다음 날 나는 여전히 똑같은 문제로 씨름하면서 11년을 살아왔다는 것을 보면서 참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아이의 감정은 아이의 것, 부모의 감정은 부모의 것'이라는 표현이 뼈를 때린다.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야'라고 우스개를 소리를 하곤 하는데, 책의 거의 끝에 다다랐을 때에야 박사님이 알려주신 아이의 진짜 마음속 이야기는 그래도 어느 정도 알겠는데, 내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지 못하다 보니 막상 대화가 필요한 장면에 대화를 잘 나눌 수 없다는 걸 불편하게 깨달았다.

상담 공부를 할때, 상담자가 내담자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현하기 위해 배워야 할 다섯 단계의 감정에서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내 아이와 그렇다는 것을 요즘도 느낀다.

 
 
"너무 불안해 하지는 마"라는 그 시절의 자기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는 분들을 보며 혼자 눈물을 닦았는데 아직도 자녀들이 학창 시절의 마지막 관문을 지나가고 있는듯한 시기에 하루하루 반복되는 감정의 쳇바퀴를 돌고 있다니. 그래도 어느덧 아이들이 자라 나비가 되기 위해 마지막 허물을 벗는 단계를 부모인 내가 나서서 도와줄 수도, 도와 줘서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한발 뒤에서 지켜봐주고 있다는 것이 그래도 희망적이다. 부모라고 찾아와 자신의 고민을 어렵사리 꺼내어 주니 때론 엄마로써 같이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그래도 고맙다. 정말 부족한 엄마인데 이렇게 성장했구나. 이렇게 변했구나 싶은게 아이가 어느덧 나를 성장 시켜 준다.
 
 
  
 
 
 
 
 

 
 
 
책 날개에 적힌 오은영 저자의 마음조언 10가지가 참 정리가 잘된듯 하다.
결국은 가족으로 만난 사이가 잘 살자고 하는 것인데 너무 잘하려는 나머지 그만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몰랐구나. 그렇게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아이를 내 불안으로 채근했구나 생각하니 오늘의 나에게도 여전히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지금으로 부터 또 11년이 지나 다시 이 책을 꺼내 본다면 나는 60대가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20대 중후반을 달리며 이제는 부모의 품을 떠나있겠지만 그래도 부모라서 또 다른 염려를 하고 있겠지. 그렇더라도 오늘 해결되지 않으면 뭔가 큰일이 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말기를. 그저 주어진 시간들을 전적으로 믿어주고 응원해주길. 무엇보다 나 자신도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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