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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양양 고사성어 어휘력 일취월장

[도서] 의기양양 고사성어 어휘력 일취월장

세사람 글/백명식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고사성어 책을 읽고 먼저 나 개인의 식사 취향을 먼저 얘기하고 싶어 진다.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나 자신이 비빔밥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국이나 찌게에 밥을 말아 먹으면서도 여러가지 나물들, 반찬들이 섞여 한데 어우러진 음식이 웬지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 했다. 그렇다고 밥에 여러가지 반찬들을 골고루 대해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아이들 눈높이의 고사성어 책은 가급적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고, 눈높이에 맞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엄마가 미리 만나보곤 한다.  다봄에서 출판된 <의기양양 고사성어 어휘력 일취월장>을 보면서 비빔밥이 떠올랐다. 물론 모순되게도 나 자신의 식사 취향을 이야기하고 난 뒤라 오해가 될 듯하지만, 어느 지방 하면 유명한 비빔밥은 그 재료 각자가 너무도 정갈하고 맛깔스러워보여 먹는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는 그런 비빔밥 말이다.  또 어릴 적 일년에 한번 받을 까 말까한 종합선물 셋트를 받은 느낌이었다.  

 

감사한 구성과 깔끔한 구성을 보면서 저자를 다시 뒤적여 보니, '세사람' 이라고 동화작가, 소설가, 편집자로 구성된 공동 구성을 보면서 그래서 이런 책이 탄생했구나 무릎을 친다.

 

 구성을 살펴보면, 고사성어 바로 하단에 뜻풀이가 보인다. 그러니까 이 뜻풀이를 읽어보면 사자성어의 뜻을 깨닫고, 바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각 한자의 뜻과 음을 기록해주니 정확히 공부하고 짚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아래쪽 이야기 고사성어에서는 고사성어에 얽힌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줌으로써 고사성어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이제 뒷장에서는 고사성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그 옆에는 좀더 확장하여 신문 기사 형식의 텍스트를 이용해 실생활 속에서 고사성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친질한 것은 이 고사성어와 비슷한 경우, 반대의 경우, 따로 쓰이는 경우 등을 뽑아 예시로 보여주며 마무리를 해준다.  

 

 

이 간단한 고사성어에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매번 책을 대할때마다 새로운 내용들이 다가오는데 p.26 쪽에서 '삼고초려'라는 내용에 등장한 유비가 제갈량을 찾아갔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뜻을 위해 상대방의 거절에도 그 뜻을 쉽게 감정에 동요하지 않고 제갈량을 세번 찾아가 그의 마음을 돌이킨 대목을 보면서 요즘을 살아가는 내 자신이 얼마나 성급하고 감정에 휘둘러 일을 빨리 마무리 짖는가를 생각하며 큰 교훈을 얻는다.

 

p.38 '괄목상대'라는 내용에서는 손권이 여몽에게 독서를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이 아무리 많아도 나보다 많겠는가. 나는 바쁜 와중에도 역사와 병법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네." "한나라의 광무제는 전쟁의 바쁜 와중에도 손에서 책을 떼지 않았으며, 조조도 늙어서 독서를 즐겼네"라고 하였다. 독서는 그야말로 일부 사람들만의 취미가 될 수 없으며, 시간이 한가하거나 필요한 사람만이 취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에게는 그렇다면 책외에 반드시 다른 어딘가에서 생각하거나 배워야 할 부분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므로 한가해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기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바쁜 중에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 표를 던져 본다.

 

 

 

고진감래의 반대의 뜻은 홍진비래라는 말인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면, 즐거운 일이 지나면 슬픈 일이 닥쳐 온다는 뜻을 생각해 보면, 그러니 인생을 비관하고 즐거워 할 일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늘 겸손하고 낙도 슬픈 일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인생이 그리 고달프지도, 다른 사람의 삶이 더 가치없고 나의 삶만이 잘나가는 교만에 쉽사이 사로잡히지 않으리라 인생에 대하여 넓은 안목으로 생각해 보게 한다.

 

 

 

 

 

p.80 조삼모사가 쓰이는 부분을 보면서 한 개 사면 한 개 더 주거나, 한 개 가격에 두 개 주는 행사나 등록금을 대출 받아서 취업 후에 갚으라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하는 조삼모사 정책 부분을 읽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게 해 주었다. 내 아이들의 책꽂이에 놓여진 이 책을 아이들이 대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즐거운 책읽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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