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도서]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자살을 예방하고자 정신과 의사의 길을 걷게된 저자가 다시 서울대 의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 정신과 레지던트 과정 중에 겪었던 일과 생각들을 기록해놓은 책이다.

이런 개인적인 기록들은 작가만의 생각과 사상들이 내재되어 있어 공감하기 힘들 때가 많아 읽지 않는다.

최근 우울증, 조현병, 조울증, 조증, 조증삽화 등등의 정신병명들이 드라마, 예능, 연예인들의 자살로 이어지는 뉴스거리에서 다룰만큼 흔해진 삶이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음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아파하는가?

저자는 지금 이 시대가 <공감없는 사회>라 추측하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아프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동정하는 것과 공감은 다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으로 '그져 안됐다.' ' 힘들겠다.' '

'쟤는 어쩌다 정신병자까지 된건지 참 불쌍하다.'는 방식의 동정으로 상대방을 낮추어 보는 시선이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공감이란 것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이 흔히 공감력이 없음도 이야기한다. 우리는 경쟁에는 익숙하지만 타인에 대한 감정까지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기 힘든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자신보다 힘들거나 아픈 사람은 도와주어야할 불쌍한 대상으로 여기라는 교육은 받고 자라니 동정심이라는 것은 교육이 되어 있지만 공감이란 것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이 자라온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공감이란 감정이 어느날 갑자기 생기기는 어렵지만 훈련으로 가능하더라며 공감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함을 각성시킨다. 저자또한 미국 정신병원에서 일하는 레지던트였지만 백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받았던 아픔을 이야기하며 공감을 해준 동료 흑인의사에게 공감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은 기억으로 공감이란 것도 경험이나 교육으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능력임을 입증하였다.

이 책의 첫장에 덴마크의 '사람도서관' 이라고 책 대신 사람을 30분간 대여해주는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소수 인종부터 무슬림, 에이즈환자,이민자, 조현병, 노숙자, 트랜스젠더, 실직자 등등 다야한 사람들의 값진 시간을 자원한 덕에 유지되는 도서관이라고 한다. 이 도서관의 모토는 타인을 향한 낙인과 편견을 해소하고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시작되어 세계 80여개의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구에는 수많은 종교,문화, 인종, 언어, 환경이 각기 다른 수십억의 인구들이 살고 있고 그들은 지구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수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다양함에도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며 심지어 동양에서는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은 사람은 미친사람, 정상에서 많이 벗어난 사람, 이상한 사람이라는 낙인으로 평생을 조용히 쉬쉬하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사회적으로, 본인스스로, 제도적으로 낙인을 찍어버리니 절망감과 무력감만이 자신을 지배하니 오갈곳 없는 영혼들은 그져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을것이란 결론을 짓게 된다.

아플때 힘들때 곁에서 동정이 아닌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도움을 준다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라는 책을 보더라도 이 사회에 또라이는 어디나 적정한 질량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그것에 벗어나기 위한 대처법이 나올만큼 이 사회는 또라이 천국이다. 

하지만 또라이를 미친놈으로만 보지 말고 정신분석학적으로 보고 저렇게 살아가게 된 계기의 원인을 살펴보게 된다면 환자로 볼수 있고 조금이나마 이해해준다면 더 큰 또라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해보았다.

-----------------------------------------------------------------------------------------------------

66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상대방을 내 잣대로 재단하거나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72 " 인간은 상상을 해서 비겁해지는 거" 라고 " 상상을 하지 않으면 용감해질 수 있다."

83 인간 중심 치료의 아버지인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자기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상담자를 만난 사람은 자신의 사계를 오나전히 새롭게 바라볼 수 있으며, 이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105 나는 반 고흐의 작품 <신발>을 좋아한다.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 (Walk a mile in one's shose)' 는 격언을 떠올리게 해서다.

118 하지만 가늘의 면감을 보며, 나는 공감이라는 것이 나의 경험치와 모관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119 동정심은 고통을 겪고 있는 주체의 아픔을 이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철저히 타자화한다. 고통을 겪은 사람을 연민하지만 그 아품에 개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점심은 나와 고통을 느끼는 주체 사이의 고나계를 단절시킨다. 반면, 공감은 곹콩을 겪는 사람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본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비로소 그 고통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덜어낼 수 있다.

125 정신역동이론 중 '분열'이라는 벙어기제는 세상을 흑백으로 나누어 생각하게 만든다. 인지 심리학에서는 이를 흑백논리 또는 이분법적 논리라고 부른다. 이분법은 복잡한 상황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하기에 매혹적이다. 그러나 정리 이외의 다른 역할은 없다. 왜 분열의사회가 되어가는 걸까? 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나는 우리가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애초에 배운적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그리고 배울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127 공감 전문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윌리엄밀러 박사는 그의 저서인 <<경청하기: 공감적 이햐라는 예술>>에서 공감의 조건으로 다음 세가지를 짚었다. 첫째,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가치있는 일임을 인지하는 것이다. 둘째, 내가 모든 관심의 중심이 외지 않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서, 특히 나와 많이 다른 사람일수록 더 배울것이 많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128 공감은 그렇게 타인을 향한 진심 어린 관심과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를 가치있게 여기는 과정이 바로 공감이다.

153 한국의 유울증 유병률은 코로나 시대에 36.8퍼센트까지 뛰었지만 항우울제 처방률운 OECD국가중 최하위수준이다. 이는 항우울제 처방규제 같은 제도적인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신질환과 정신과 칠료를 행한 낙인이 가장 근본적일고 직접적인 원인이다.

156 펠프스는 자신의 정신질환(우울증, 불안, 자살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 대표적인 유명인사다.

169 자살 생각에 강하게 사로잡힌 순간에는 감당할 수 없는 절망감으로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고, 우울감과 불안감이 소용돌이처럼 물오치며, 극도의 정서적 고통을 느낀다.

173 자실 유가족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죽음들과 달리, 자살만은 '죽음'이 망자의 ''을 압도해버린다고.

174 '극단적 선택' 이라는 용어도 어찌 보면 자신을 직시하지 않고 외면하거나 우회하려는 자세가 반영된 신조어일지 모른다.

 

#책리뷰 #독서하기 #나만의치유법 #뉴욕정신과의사의사람도서관 #아몬드 #나종호작가 #낙인 #혐호 #자살 #조현병 #조울증 #조증 #정신병 #이해 #공존 #공감있는사회 #동정심은그만 #서울대심리학과 #최인철교수 #권준수교수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