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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매일E북 0315

[세트] [BL] 미첼과 괴물 (총2권/완결) 온종일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2월 때문에 이 글이 재미있는 작품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제목에도 나오는 두 주인공 미첼과 괴물이 정말 사랑을 했던 것인지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미첼이 마약과 절망적인 상황이 겹쳐 정신이 붕괴한 이후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고 절제할줄 알던 능력을 서슴없이 사람에게 쏘아대서 수많은 인명을 해치며 사실상 괴물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것이 미첼 본인의 자의적인 ...

2021.03.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20

[세트] [BL] 미첼과 괴물 (총2권/완결) 온종일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2월 미첼의 정신이 망가져 가고 있음은 작품 내 여기저기에서 묘사된다. 미첼이 괴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작품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확연히 다른데, 미첼이 표현하는 전반부의 괴물은 누가 읽어도 괴물이지만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미첼의 눈에는 괴물은 매력적이며 섹시하기까지 한 존재로 바뀌어간다. 미첼이 괴물에게 사랑을 느껴서 괴물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021.02.2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19

[세트] [BL] 미첼과 괴물 (총2권/완결) 온종일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2월 서두부터 미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 겸 복선을 작가는 깔고 시작하는데, 미첼은 너무 호화로운 생활과 다른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스펙을 가지고 살다보니 어떤 것에 얽매이는 법이 없는 약간 염세적이고 메마른 캐릭터로 나온다. 이렇다보니 괴물에게 겁탈을 당한 이후 미첼은 괴물에 대한 증오를 품게 되는데, 이게 미첼의 삶에 있어서 처음으로 등장하...

2021.02.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18

[세트] [BL] 미첼과 괴물 (총2권/완결) 온종일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2월 이 작품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꺼내는 전문 용어가 있으니 바로 스톡홀름 증후군이 그것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하면서도 중간중간 간헐적으로 호의적인 태도나 행동을 보여줄 경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심리적인 우호감을 가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입장을 변호하거나 나아가서는 가해자의 행위에 동참하기까지 하는데, 흥미롭게도 미첼과 괴물에서 미첼이 보여주는 ...

2021.02.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17

[세트] [BL] 미첼과 괴물 (총2권/완결) 온종일 저 문라이트북스 | 2020년 12월 장르 소설을 읽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필자는 사회에서 정의하는 이른바 마이너리티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이너리티 중에서도 다수가 좋아하는 소재가 있기 마련이고 필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장르 소설 입문 기간 내내 그 다수에서 벗어나본 적이 거의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이런 작품을 읽게...

2021.02.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08

[BL] 스켈레톤즈 인 더 클로젯 (skeletons in the closet) 한유담 저 BLYNUE 블리뉴 | 2020년 10월 이 작품을 읽고 깨닫게 된 것은, 한유담 작가의 인기작들을 생각해보면 정서적으로 결여된 부분이 존재하며 굉장히 난해하고 자기파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그 캐릭터들끼리 이러쿵저러쿵 엮이는 경우가 많았다. 기주와 도영 역시 이에 해당하는 캐릭터들로 정상적인 인물들은 아니었다. 흔히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용어인 커밍아웃은 정확히...

2021.02.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02

[BL] 스켈레톤즈 인 더 클로젯 (skeletons in the closet) 한유담 저 BLYNUE 블리뉴 | 2020년 10월 이야기는 기주와 도영 모두가 스스로에 대한 부정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굉장히 답답하고 불친절하게 이루어진다. 기주는 도영에 대한 마음을 부정하면서 개아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도영은 스스로가 가지는 성향에 대한 부정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부정한다. 좀 더 장편이었다면 이러한 삽질파트가 길어졌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단권인...

2021.02.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201

[BL] 스켈레톤즈 인 더 클로젯 (skeletons in the closet) 한유담 저 BLYNUE 블리뉴 | 2020년 10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 캐릭터가 왜 이런 성격을 가졌는지는 이해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관계에서 갑은 기주, 을은 도영이기 때문에 두 캐릭터의 성격은 전형적인 구도로 짰다. 반대로 외향에 대한 묘사는 정반대로 꼬아서 서술하고 있는데 이런 비대칭 구도를 통해 작가는 두 사람의 애정과 갈등을 극적으로 ...

2021.02.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131

[BL] 스켈레톤즈 인 더 클로젯 (skeletons in the closet) 한유담 저 BLYNUE 블리뉴 | 2020년 10월 한유담 작가의 전작들을 카트에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해서인지 키워드와 작품 소개를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유담 작가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인격적으로 큰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작품의 경우에도 기주와 도영이라는 캐릭터들은 상당히 결여된 인물들이었는데, 기주는 인성이 개차반이었고 도영은 수동적...

2021.01.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130

[BL] 스켈레톤즈 인 더 클로젯 (skeletons in the closet) 한유담 저 BLYNUE 블리뉴 | 2020년 10월 사실 처음에는 착각으로 구매했다. 다른 작가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한유담 작가였던 것. 평소에도 한유담 작가의 작품을 카트에 넣어두고 살까말까 고민했다. 다른 작가들과는 피폐물의 깊이가 남다르다길래 그 깊이를 들여다보고 싶기도 했지만 읽고나서 헤어나오기 힘들까봐 늘 결론이 말까로 끝났으나 실수가 겹...

2021.01.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125

[세트] [BL] 거기 서 (총2권/완결) 뚜옹리 저 B&M | 2020년 11월 3개의 파트를 구성한 것은 좋았으나 이러한 분량 설정의 문제 때문에 멀리서 보면 큰 그림이 잘 나왔지만, 각 파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쉬운 붓 터치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두 주인공이 사랑에 너무 빨리 빠져들었고, 두 사람이 서로 관계에 빠져든 것에 비해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서 기억을 잃어버렸고, 기억을 잃어버렸는데 사람이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성격의 변...

2021.01.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124

[세트] [BL] 거기 서 (총2권/완결) 뚜옹리 저 B&M | 2020년 11월 다만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이야기가 속성으로 진행된다는 점이었다. 분명히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좋은 문체, 3가지 파트를 한 이야기로 묶어놓았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었던 자연스러운 개연성까지 거기 서는 많은 장점을 갖춘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2권이라는 타이트한 분량으로 모든 이야기를 담으려고 시도하다보니 액기스를 마시는게 아니라 혈관에 주사로 꽂아버려서 그냥 ...

2021.01.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123

[세트] [BL] 거기 서 (총2권/완결) 뚜옹리 저 B&M | 2020년 11월 기존의 클리셰를 다룬 작품들을 한데 모아서 믹서기에 몽땅 때려박고는 갈아서 핵심 진액만 액기스로 뽑아낸 느낌을 받은 작품인데, 그러다보니 기존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주변 서술장치들이 모조리 날아가버렸다. 주인공 주변의 관련 인물들에 대한 관계나 그들에 서술들은 모조리 쳐냈으며 서브주인공만 하나 남겨두었으며, 극 중 일어나는 중대한 사건들도 간략하게 서술하거나 빠른 전개에...

2021.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매일E북 0122

[세트] [BL] 거기 서 (총2권/완결) 뚜옹리 저 B&M | 2020년 11월 거기 서는 연애, 피폐, 후회의 3단계 파트로 이뤄진 작품. 키워드나 캐릭터 설정 등 작품의 기본적인 얼개는 클리셰를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 매력적이었기에 피할 수는 없었다. 클리셰를 굉장히 철저하게 분석해서인지 매우 정석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작품. 또한 이야기의 전개가 지지부진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며, 어떤 사건에 의미부여를 한다거나...

2021.01.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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