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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불러보았다

[도서] 한 번은 불러보았다

정회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둔감성이 결여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한국식 인종차별을 이제 바로 직면할 시기이다.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 '소수의 정치학'을 연구하는 정회옥교수의 '한번은 불러보았다'는 한국인의 뿌리깊은 집단주의적 한국식인종주의가 형성된 연원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픈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가 왜 인종주위자가 되었는지, 또는 될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가? 우리가? 라고 반문하며 뿌리깊게 박힌 역사속 인종차별주의를 대할 수 있다.

개화기는 위계적 인종개념과 백인중심적 사고가 만들어지며 숭미주의와 인종주의가 토착화되었다. 일제강점기는 집단적 자기비하와 열등감을 내재화하였고 한국전쟁기는 다른 집단은 타자화하는 배타성이 강화된 시기이다. 빠른 경제성장과 세계화는 낯선사람을 배제하고 무한경쟁과 타자혐오를 하며 한국식 인종주의가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보다 열등하다고 여겨지는 집단에게 멸칭을 만들고 혐오하는 배타적 인종주의가  진행중이다.

다음세대를 위한 건강한 가치관을 위해서는 한국식 인종주의를 뿌리를 뽑아야한다. 먼저 기성세대들이 본을 보여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언어와 습관을 계속적인 신호를 받으며 자라게 된다. 이 신호는 의식으로 새겨지고, 한 사람 한사람의 인종차별의식이 모여 집단적인 인종차별이 관습화되고 문화해 되어 집단 무의식으로 자리잡는다.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제한적 환대가 아니라 타자를 조건없이 받아들이는  환대와 관용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해주는 성숙한 의식과 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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