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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도서]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김진영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2점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이 책의 첫인상은 제목부터가 참 다정다감했다.
나에겐 딸은 없고 아들만 둘이지만 내게도 딸이 있으면 나는 딸에게 어떤 식탁을 차려줄까,
아들하고 다를 건 또 뭐야~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정말이지 너무도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것도 엄마가 아닌 아빠가 딸을 위해서 15년을 밥상을 차려줬다니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정말이지 너무 궁금했었다.
딸이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으로 남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밥상을 차렸다 하니,
 그것도 식품 MD 아빠가 밥을 챙겨줬으니 오죽했겠나 싶었다.
저자 김진영 씨는 대한민국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첫손에 꼽는 정직하고 진실한 식재료 전문가라고 한다.
(솔직히 나는 잘 모른다. 아니 몰랐다.)
전국 방방곡곡 누비며 최고의 재료 발굴하고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음식 관련 방송에 출연하고 식재료와 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건강한 밥상을 알리기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식 할 때부터 15년 동안 챙겨줬다 하니 말 다 했다 싶다.
책을 얼마 읽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딸 사랑은 지나치다 못해 과하기 그지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솔직히 나도 그랬다. 하지만 그 어떤 엄마 아빠가 오직 내 자식에게만은 좋은 거 먹이고 맛있는 거 먹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다 알면서도 귀찮아서 여유가 없어서 하는 마음으로 편하고 쉬운 거 먹일 때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저자는 식품 MD답게, 철저하게 좋은 것만 고집해서 먹였다. 전국을 누비며 좋은 것을 찾아다니는 식객답게
아무리 비싸도 좋은 것만 고집하고 안전한 것만 고집하니 때로는 너무 과하다 싶지만 입 짧고 까다롭게 예민한 딸을 위해서는
그어떤 타협도 없이 아빠로서  딸이 좋아하는 방식대로 먹이고 싶어서 아빠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한다.
(솔직히 과해도 너무 과하다는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강요하지는 않는다 해도 꼭 그렇게 해야 할까 하는 마음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느낀 감정이다.)
15년 딸을 키우면서 사시사철 딸을 위한 밥상을 고민했다고 해도 내가 아는 딸 바보 중에서도 최고 으뜸, 지존이란 생각이 든다.
딸과 함께하는 추억이 쌓인 만큼의 많은 음식 이야기가 있다.
또한 식재료 전문가답게 그 음식에 대한 알짜배기 TIP이 있는데 정말이지 밑줄 쫙 그어가면서 메모해 가면서 보게 되는 책이다.
53가지 음식 이야기가 있는데 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법 레시피 10개도 들어있다.


*이 책과 함께하면서 대한민국의 딸 바보 중에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과분할 정도의 아빠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15살 딸 윤희는 어쩜 그렇게 아빠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기만 하고
설거지 한번 안 하니 하는 마음도 들었다.(물론 다 먹은 빈 그릇 설거지통에 담아두기는 했다지만)
또한 딸 윤희의 아주 어릴 적 사진부터 중 2가 된 지금까지의 사진도 음식 이야기와 함께 하는데 
솔직히 이 책을 휘리릭 넘기면서 189쪽 재첩국 한 숟갈 사진이 있기에 혹시 고향 하동 재첩국 이야기도 있지 않을까
너무도 반가웠고 내심 기대했는데 춘천 낚시 이야기하면서 닭볶음탕 이야기인데 웬 재첩 한 숟갈 하는 마음에 실망감이 컸다.
또한 초등학생 때 이야기인데 중학교 교복 입은 딸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왜 이렇게 맥락이 없어 하는 마음이 본문  여기저기 있었다.
(본문 내용과 함께 실린 사진이 조화가 안 되었다.)
그러나 알짜배기 TIP이 너무 많아 책을 너무 열심히 보아서인지 책의 낱장이 여러 장 뜯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또한 호랑이 콩으로도 콩국수를 해 먹어도 맛있다는 이야기하며, 닭백숙해 먹을 때 닭 삶을 때 멸치 액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난다는 것도,
괴산읍내 대웅 식당이 맛 집중에서도 맛 집이라는 것도, 김치찌개(295쪽) 끓일 때 멸치 액젓을 넣는 것도 비법 중에 비법이라는 것도
멸치 액젓은 광천에서 생산한 것과 경주 감포에서 생산한 것이 좋다는 것도,
오징어채는 상온에 있는 거 말고 냉장고에 들어있는 것을 구입해야 하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비법들이다.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해할 진짜 딸바보 식품 전문가가 알려주는 음식 이야기,
가까이에 두고 자꾸자꾸 꺼내 살펴보게 될 책인 거 같다.
*167쪽 끝에서 일곱째 줄 포기하기는 것은(X)  포기하는 것은(O)으로 고쳐야 할 거 같다.
(책을 너무 열심히 읽다 보니 오타가 눈에 들어왔다.)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이미지 사진과 함께 있는 짧은 색깔 글씨가 유독 읽기 힘들었다.

글씨 크기가 작거니와 빨강 초록 등의 색깔 글씨여서 눈에 힘을 주어 집중해서 읽기 너무 힘들었다.

차라리 검은색으로 된 글씨 였다면 눈의 피로도도 적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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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nss77

    저도 초반 조금 보다가 딸바보 아빠라지만 딸을 무슨 공주인냥 떠받들고 사는것 같아서 책을 덮었어요. 적당한 훈육도 필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을 앞부분만 조금 읽어서 뒤는 모르지만, 정작 그 딸이 아빠를 위한 라면 한그릇 자기손으로 끓여주는 날은 있었나요? 그리고 글쓴이도 백수도 아닌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저렇게 부지런하게 살수있나 대단하단 생각까지 드네요.

    2020.12.19 11:1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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