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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증언

[도서] 13번째 증언

윤지오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고 장자연님과 저자님께는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솔직히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시간이 근 10년 넘게 지나면서 일반 대중의 한 사람으로써 잊고 살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던중 우연히 TV에 나오는 한 여성분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신 윤지오 님 이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인터뷰 하시는 모습을 보다가 고 장자연 님 사건과 관련된 그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하셨다는 것을 알고는 궁금함을 참을수 없어서 서둘러 책을 주문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고인이 저자에게 했던 말이 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애기야, 너는 발톱의 때만큼도 몰라."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읽을수록 고 장자연 님의 이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연예계의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그림자 같은 어두운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는듯한 이 말은 고 장자연씨가 겪었던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 본인이 직접 겪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고 장자연씨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겪었을 고통에 대해 함께 아파하는 모습도 느낄 수 있었다.

고인의 사망후에 이루어진 경찰, 검찰 조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우리나라의 공권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다. 물론 수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것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꼭 이 사건 뿐만이 아니더라도 이런식으로 사건을 처리한다면 어떤 국민이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윤지오님의 용기와 결단이 없었다면 나같은 평범한 대중들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살아갔을지도 모른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신 저자께 감사드리며 이 사건이 제대로 된 수사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