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대다. 언제나 이런 수식어를 붙여 현재를 표현하는 말들을 들은 것 같은데, 내가 어렸을 땐 우리 세대가 힘들어보였다면 기득권이 된 지금의 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절로 이 말이 나온다. 힘든 시대를 건너가고 있는 청년들. 어떤 말이라도, 눈빛이나 접촉이라도 그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면, 하지만 그들은 그 조차도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책을 내민다면 더욱 싫어하겠지. 그럼에도, 조심스레 건네보고 싶은 책이다. [뭐든 해봐요], 라고 말까지 얹고 싶은데 그건 오지랖에 꼰대질이겠지.
이미 절망부터 체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