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나 종이의 질감, 글자 크기, 디자인, 편집 등 외적인 부분을 따지는 편인 나에게 이 책은 딱 맘에 들었다. 책등은 옷감의 느낌이, 주황과 청색의 보색 대비, 그 속에 세로로 놓인 금박의 제목. 이 책의 디자이너에게 엄지 척, 인사를 보낸다. 그림책답게 컬러로 실려야 책의 목적이 살아나니 종이질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림들이 선명하게 잘 살아 있고 그림 하나하나에 요약된 설명이 담겼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변화나 특징을 대표하는 작품의 경우 한바닥 전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