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선을 행한다면 천국에서 함께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습니다. 무신론자에게는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죄가 됩니다.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지키는 것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늘 판단하게 합니다."
"남을 개종시키려 드는 것은 실로 허황된 짓이지요. 그런 건 아무 의미도 없어요. 서로를 알고,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생각의 반경을 넓히는 것, 우리에게는 바로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도덕체계가 '카드로 만든 탑'처럼 무너질 수 있습니다."
"어찌 내가 하느님을 찾는 게이들과 이혼한 사람들을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가난한 자는 힘든 일을 하면서 박해를 받는데, 부자는 정의를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갈채를 받습니다."
"과거엔 유리잔이 차면 흘러넘쳐 가난한 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유리잔이 찬 뒤 마술처럼 잔이 더 커져버립니다."
"자본주의 체제를 대신해서 새로운 경제개발 모델을 찾을 때가 됐습니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겐 의무입니다. 정치는 공동선을 위한 다양한 길 중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시사인 기사에서 발췌) 기억차원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814090616324
***추가 기록***
"이런 경제는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증시가 2포인트 떨어지면 뉴스가 되고, 노숙자가 거리에서 죽어가는 건 뉴스가 되지 않는가. 어떻게 사람들이 굶어죽어 가는데 음식을 내다버리는 일을 참고 지켜볼 수 있는가"
"권력과 소유에 대한 갈망은 한계를 모른다. 이익 증대에 방해가 된다면, 환경 문제와 같은 망가지기 쉬운 것들이 시장 이익 앞에서 무력화된다. 이런 이념들은 소수만 부유한 경제 불균형을 초래하고, 국가가 공공선을 위해 통제를 행사할 권리를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