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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이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왔습니다.

주말, 너무 바빴던 날...
옆에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일하는데

아이가 없습니다.

그제야 아이가 어디갔냐 물었던 것 같습니다.
옆집에 갔다네요.

아이가 돌아왔습니다.
저렇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들고 왔어요.

 

 

온이가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옆집 언니가 우리 동네 초딩 둘을 데리고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지 뭡니까!

세상에~~저도 초등학생 때 카드 만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순간부턴 간편하게 카드 사서 보냈지요.
이젠, 카드는 사지도 않네요.

자주 보는 마을 이모들에게 카드를 썼더라구요.
옆집, 석 언니가 아이들 데리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황송하고, 죄송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두 초딩이 무척 좋아해서,

아... 나는 이리 놀아준 적 있었던가, 하며 반성도 했습니다 ㅎㅎ

저도 카드 한장 받았습니다.
온이보다 두살 많은 빈이가 만든 카드!
처음 이 카드 봤을 때 탄성을 질렀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죠?
내년엔 저도 도전...?

 

 

안에도 꼼꼼한 데코가!!
이런 아이디어는 누가..? 석 선생님?

 

 

 

카드가 너무 이뻐서 우리집 카페 공간 게시판에 붙여 놓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카드를 전하기 위해 두 녀석이 또 만났습니다.
두 초딩의 미술 지도를 맡아주시는 13월의오후 펜션, 석 언니.
카드 만들기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카드 돌리러 동네한바퀴 돌기까지.
이런 생각과 기획을 해주신, 우리 이웃, 석 선생님. 감사해용^^

 

오늘 오후엔 지난번 다하지 못한 미술 수업을 위해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동네에 미술학원이 생겼습니다.ㅋㅋ
이름 하여~~~ ''

 

 

 

초딩 두 녀석의 이름 앞자를 딴 것입니다.

 

방명록 공책으로 샀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공책을 사시면서
이것은 아이들의 스케치북으로 만들어주셨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두 녀석 모두 신났습니다.
둘다 외동이라 둘이 만나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설레고 행복하다는 석 언니의 제안으로
카드만들기 이후 오늘 또 다른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짜쟌~~~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빈이가 저에게 분명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온이가 스스로 다한거예요."
[신발만들기] 수업입니다.
우아~~이런 수업 아이디어, bbbbbbbbb

 

 

 

오늘 방학식을 한 아들이 일찍 하교하여 오더니
"엄마 오늘 행복한 날이야. 승운이랑 햄버거도 먹고 나중에 신발만들기 수업도 하잖아." 라고 말합니다. ^^

청소 때문에 애들 점심 먹이기 힘들어
[맘스터치]에 가서 주니어버거 먹었지요.
온이가 가면 항상 치즈스틱을 챙겨주는 우렁이각시....ㅜ

마침 미술학원(이건 온이가 다니는 진짜 미술학원 ㅎㅎ)에서 만들어온 카드 두 장이 있어 온이가 감사해야할 두 분께도 카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건 옆집 이모꺼

 

 

 

 

 

 

 

 

이건 맘스터치 이모꺼

ㅋㅋㅋ 치즈스틱...
'엄청'을 백번 쓰고 싶어했는데 많이 참았습니다 ㅋ
치즈스틱을 얻어먹기 위한 고도의 전략인지도 모르겠으나
"메리 크리스마스"도 쓰라고 했건만
딱 저 문장만 씁니다.ㅋㅋ

 

 

 

 

아들이 저에게 이걸 내밉니다.
"엄마 없는 사이에 산타가 다녀갔어~"
산타가 주고 갔다며...
안에 뭐가 있을까나...?

에이..내가 싫어하는 것 가득이네요 ㅋ

 


 

 

 

 아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기분을 냈습니다만,
오늘...아...나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자격이 있는데!!
를 깨닫게 해준 선물을 받았습니다.

드라이플라워 얘기 나눈 적 있었는데..
무려 광역시에 다녀오더니 진짜 꽃다발을 만들어 왔습니다.
동상...고맙네!!
남편에게도 못받는 꽃다발을 자네에게 받네.
그래서 더더더더 고맙고 소중하네.
잘 말리겠네~~~^^

 


 

소중히 걸어 두었습니다.


이쁘게 말라라

 

.
.
.
.
.
그리고
.
.
.
.
이번엔 꼭 산타를 만나고 말겠노라며
.
.
.
.버티고 버티고 버티던 아들녀석은
.
.
.
.
결국
.
.
.
자정을 넘기지 못하고
픽 쓰러져 잡니다.

 

 

 

 

 

작은 양말 걸어두면 큰 선물이 안들어간다고 걱정하길래
양말에 안들어가는 선물은
네 머리맡에 둔다고 했더니

그 다음 걱정은
산타가 문을 못 열고 오면 어떡하냐고.
오늘은 물을 잠그지 않겠다고 했더니

그 다음 걱정은
그럼 도둑이 들어오면 어떡하냐고.(여전히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가 도둑임)
오늘 같이 사람들이 잘 안자고
산타가 돌아다니는 날엔
도둑도 도둑질 하러 안가고 집에서 쉰다고 했더니

그 다음 걱정은
산타가 들어오다가 우리를 밟으면 어떡하냐고.
휴...

그럼
니가 가장 문 근처에 자면
산타가 들어오자마자 선물 놓고 갈 수 있어서
우릴 밟을 염려가 없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안심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놀더니

산타를 만나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도 어쩌지 못하는
백톤짜리 눈꺼풀에 지고 말았습니다.

잘자, 아들.

니가 기도했던 선물을,
산타가 꼭 줄거야.

올해도 너는 이쁘게 잘 컸으니까.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산타..내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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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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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하루

    남해의 그 곳은 펜션이라 부르기에는 좀 아까워요. 분위기는 물론 좋고 무엇보다 서정미가 있어서 그곳 마을 이름 공모하면 좋을 것 같아요. 넘 멋져서...맨날 맨날 그 곳에서 눈뜨고 눈감고 머물러서 바빠도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온이도 메리 크리스마스! 카드 근사해요.

    2015.12.25 04: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마을 이름 공모를 하여 '빛담촌'이란 이름으로 불린답니다.
      원래는 일본 마을을 지으려 했다고 하네요.
      지역 주민의 반대가 커서 전원주택 단지로 분양했다고 합니다.
      그때 이름도 빛담촌으로 선정했다고 해요.
      하루님의 독일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따뜻하고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당^^

      2015.12.25 17:13
  • 스타블로거 goodchung

    즐거운 성탄연휴 되세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그런 재미가 있네요. 우린 외손주 보러 가야겠어요^^

    2015.12.25 08:3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외손주가 2년 정도 지나면 할아버지에게 산타 이야기를 하겠죠?
      히히~굿정님께서도 따스한 연말 보내십시오.^^

      2015.12.25 17:12
  • 파워블로그 waterelf

    크리스마스에 연말이라 무척 바쁘겠지만 금비님 가족 모두가 즐겁고 근사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시기를... ^^

    2015.12.25 08:3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물요정님 가족 모두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잊지 않고 인사를 먼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5.12.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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