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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보낸 화단이 많이 황량해졌습니다.

 

마른 잎들, 그 사이에 흙들이 보이고 잔디는 아직 누렇습니다.

 

마른 꽃대들을 다 자르고 국화가 피었던 자리엔 흙이 보여서

 

거기에 남편이 꽃을 심었네요.

 

뭔가, 봄을 불러내는 추임새를 넣은 듯한 환한 화단으로 변신했습니다.

 

 

야생화과의 꽃입니다.

 

이미 꽃을 피운 화분을 사서 화단의 울타리를 따라 대여섯개 심었답니다.

 

꽃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비어있던 가슴을 화안한 빛으로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마음먹고 꽃집에 들렀습니다.

 

눈에 띄길래 이 꽃화분을 샀어요.

 

 

 

마침 빨간꽃도 있길래 함께 샀습니다.

 

심고 보니 더 이쁘네요.

 

더 사올걸, 조금 후회했습니다.

 

마음을 또 한번 먹어야겠습니다.

 

 

겨우내, 얼어죽은 다육이가 많습니다.

 

실내에 넣어두지 못했던 다육이들은 결국...시름시름 죽어나가더군요.

 

봄이 되니까 죽어버리는 다육이들...

 

미안했습니다.

 

꽃, 화분, 화단, 정원에 전혀 관심없던 사람이

 

귀촌 후 어쩔 수 없이(?) 화단을 가꿔야했을 때

 

화분을 관리해야했을 때

 

이것저것 검색하고 알아보며 나름 노력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경험만큼 좋은 지혜는 없나봅니다.

 

이제 좀 알 것 같거든요.

 

특히 다육이는 겨울에 실내에 들여놓을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

 

우리집은 도저히 놓을 데가 없어서 객실에 많이 넣었음에도

 

실내로 들어가지 못한 다육이 화분이 많았습니다.

 

2/3 이상이 죽어버렸습니다.

 

미안해, 얘들아.

 

 

그 아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육이도 사왔습니다.

 

빈 화분들에 심어봅니다.

 

잘 자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볕이 너무 좋으니까요.

 

 

가장 생생한 다육이입니다.

 

식물도 아는걸까요? 실은 제가 가장 예뻐한 다육이이기도 합니다.^^;;

 

겨울을 잘 견뎌주었습니다.

 

고마워 :)

 

 

히야신스를 사왔습니다.

 

사온지 며칠 안되어 꽃대가 올라오고 꽃봉오리가 열리려 합니다.

 

향이 좋다는데 저는 그냥 바깥 화분에 둘 생각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땅에 심을 것입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알아서 피는 꽃도 있습니다.

 

민들레꽃이, 참으로 귀엽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주말에 화단 손질하며 발견하였지요.

 

이쁘다, 이쁘다, 계속 칭찬을 했습니다.

 

 

 

수국나무에 싹이 납니다.

 

꽃대 자르지 않은 마른 꽃잎이 굳건히 달려 있습니다.

 

이런 게 신구 조화인가요?

 

 

 

또 하나 신구 조화를 보이는 화분이 있습니다.

 

트리안이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버렸는데

 

세상에, 싹이 납니다.

 

마른 가지를 잘라주어야겠습니다.

 

 

백일홍 싹이 보입니다.

 

작년에 이게 잡초인지 알고 뽑아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ㅎㅎㅎ

 

백일홍을 작년보단 많이 볼 수 있겠어요.

 

이상, 봄맞이 화단 소식이었습니다.

 

봄을 심고 나니 기분도 좋고 전원생활하는 기분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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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복직 후 아직

퇴근을 제시간에 해본 적이 없네요.

 
 

3월까지 이러겠지 싶었는데

 

4월까지 이럴 것 같습니다.

 

이웃님들 방문 못해 죄송합니다.

 

모두들,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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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맘

    금박님의 칭찬을 받아 쑤욱쑥 꽃피우고 잘 자랄 거에요.
    꽃 보러 가야 하는데.. 사진으로 대신 할게요 ^^;;

    2016.03.27 16:4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하하하^^
      남편이 장미 잔가지를 너무 많이 쳐버려서 장미가 작년만큼 필 수 있을지..^^

      2016.03.27 21:35
  • 파워블로그 하루

    완벽한 귀촌여인으로 변신하신 것 같아요. 식물에 대해서 이렇게 정리를 하시니...저도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요? 한국집을 개조하면 실내에 푸르른 아기들을 키우고 싶은데...잘못해서 죽일 것만 같다는,,,, 바쁜 금박샘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그래서 여전히 멋지다는....

    2016.03.27 18:3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식물 키우는 거 싫어했는데 요즘은 즐기고 있어요. 귀찮아했던 마음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러네요 ㅎ 하루님은 저보다 더 빠르게 그런 마음을 가지실 것 같아요. 죽여서 미안하지만 그러면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잘 키우게 되겠지요? 함께 해요.^^

      2016.03.27 21:36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마음이 많이 풍성한 느낌을 받습니다. 화단으로.

    2016.03.27 21:4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고마워요. 나누고 싶었어요. ^^

      2016.03.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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