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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던 비가 왔다.

 

 

 

비만 왔으면 했는데

바람이 함께 왔다.

 

 

 

 

 

 

 

전어를 구워먹으며 소주 한잔 하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비바람.

 

 

 

 

우산도 받치기 힘들게 한 바람은 반갑지 않았지만

한달동안 목말랐던 땅들이 비는 흠뻑 마실 수 있어 반갑고 반갑다.

 

 

 

 

낮엔 민소매 입고 있을 정도로 더웠는데

갑작스런 비바람에 추운지

아들은  용케 겨울 점퍼를 찾아서는 저리 입고 논다.

 

밤새 비가 내렸다.

 

비는 공기의 온도를 뚝 떨어트렸고

에어컨은 더 이상 틀 필요가 없게 되었다.

 

저녁이 되자

방안으로 들어오는 노을 빛깔이 예사롭지 않아

책상에 앉았다 벌떡 일어났다.

 

이층에서 바깥을 내다보니

 

 

 

 

 

하늘과 구름과 바다의 빛깔이 선명하면서도 화사함에 부드러움이 번져있다.

 

해가 지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여름 내내 살이 찐 태양이

웅장한 덩치로 산능선 에 앉았다.

 

 1층으로 내려왔다.

 

우리집 건물 벽으로 노을빛이 물들었다.

 

 

 

 

 

 자연이 만든 빛깔은 참으로 곱다.

 

 

 

 

 몸이 무거운지 금방 산 뒤로 반쯤 몸을 감췄다.

 이날 무지개도 떴다.

쌍무지개.

 

서울에도 떴는지 SNS 곳곳에 무지개 소식이다.

 

 

 

이웃이 보내준 사진이다.

 

수평선 위로 뜬 쌍무지개

 

참으로 귀한 자연의 선물이다.

 

 

선물같은 가을이

깜짝 선물처럼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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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여러분,

건강하시고 기분 좋은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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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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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쌍무지개 이렇게 보내요. 쌍무지개 하면 울 작은 아이 태몽이 생각나요.
    쌍무지개랑 쌍폭포가.. 날 향해 웃었던..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좋습니다.

    2016.08.29 15:0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쌍무지개, 쌍폭포 태몽은 처음 들어요.^^
      둘째의 폭풍이 잘 지나가길 빕니다.^^

      2016.09.02 22:30
  • 스타블로거 눈부신햇살

    남해에도 쌍무지개가 등장했었네요^^
    여전히 남해의 노을은 멋집니다..전국적으로 선선함이 찾아온 듯합니다..며칠전까지만해도 너무 오랫동안 덥다며 짜증냈었는데..ㅠㅠ

    2학기시작으로 또 정신없이 바쁘시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홧팅!!

    2016.08.29 18: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개학하고 예스는 가끔 들어와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햇살님도 바쁘실텐데, 안부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학교에 일도 터지고 ... 어수선한 분위기라...더 그렇긴 합니다 ㅎ
      아무튼 우리 힘내서 2학기 보내봐요~~ 애들은 죄가 없으니까요 ^^

      2016.09.02 22:58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지중해에 있을 법한 건물이 있는 이 곳이 남해인가 보네요. ^^ 덕분에 좋은 사진 많이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08.29 18:2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금비

      우주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아마 이런 빛은 어디를 비추어도 멋진 풍광을 만들어낼 것 같아요.
      남해엔 바다가 있기에 더 멋있긴 하지만.^^

      2016.09.02 22:5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