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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도서] 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간책이 출간되었다. 나는 솔직하게 오베라는 남자를 완독할때 엄청 오래 걸렸던 기억때문에 신간책을 살짝 망설였는데, 자꾸만 따뜻한 책표지가 시선을 강탈한 탓에 어느덧 내품에 안겨 버렸다.

 


p.11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간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책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를 보고 책표지만 보고 마음을 따뜻하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전혀 다른 반전을 일려준다. 하키를 통해 쇠약해져가는 마을을 되살려 보려는 베어타운 마을에서 어쩌다 총을 겨누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빨리 알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빠르게 넘겨 보려고 하는데 ....

책을 내용을 알리는 사건이 무려 240여페이지에 등장한다. 그러다보니 사건이 시작하기 전까지 하키에 열광하는 베어타운에 살고 있는 동네주민들,하키선수들,그리고 하키를 후원하는 집단 등등을 너무도 깊이 파고들다보니 머릿속이 혼란스럽기만 해서 이책을 과연 내가 무사히 읽을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이 들지만, 그래도 이미 시작했으니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하는 심정으로 참아내니 비로서야 이책이 알리고자 하는 주제에 다가선다.

 

p.245
가해자에게 성폭행은 몇 분이면 끝나는 행위다. 피해자에게는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이다.

 

 

1등만 기억하고, 2등은 기억하지 않는, 피해자 이면서도 권력있는 가해자로 인해 되려 무분별한 마녀사냥의 표적이 되고, 돈으로 목격자를 매수하려하는 이기적인 인간들로 판치고, 현재 진행중인 미투 운동까지 우리의 현실을 고스란히 이야기에 스며들어 있고,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던 4주기 세월호의 모습까지 오버랩되어 무능하기 그지 없는 나약한 어른인 나를 되돌아 만든다.

 

 

 

p.374
증오는 매우 자극적인 감정일 수 있다.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친구와 적, 우리와 그들, 선과 악으로 나누면 세상을 훨씬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훨씬 덜 무서워할 수 있다. 한 집단을 똘똘 뭉치게 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어렵다. 요구사항이 많다. 증오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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