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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낯선 바람

[도서] 열흘간의 낯선 바람

김선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뻔해 보이면서도 뻔하지 않는 시간의 양면성에 대한 주제를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게 빠져 들게 만들었던 [시간을 파는 상점] , 책을 읽고 나서도 한참동안 못빠져 나올정도의 긴 울림을 주었던 책이라서 그런지 , 김선영 작가의 신간소설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번 책에서는 어떤 철학적인 주제로 나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 줄까라는 설레임으로 책을 한장한장 정성껏 읽기 시작한다.

 

뉴스에서 종종 이런 기사들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SNS상에서 '좋아요'를 받기위해 높은건물에서 남친의 손에 의지한채 위험한 동작들을 하는 위험천만한 모습, 식용유를 본드흡입하는것처럼 영상을 찍어서 올려 구설수에 휘말리고, 실제로도 더더 위험하고 스릴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목숨까지 거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눌러주는 '좋아요'가 대체 뭐라고 이렇게 까지 하는걸까 ? 라고 생각해보니 .....나역시도 남들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것 같다.

 


이책 주인공인 송이든 역시도 SNS에서 초록여신으로 불리우며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녀가 좋아요를 받기위해 올리는 사진들은 먹지도 자지도 않은채 끝없는 보정에 매달려 탄생한 사진들이였다. 보정 사진 덕분인지 중학교때부터 짝사랑했던 남자아이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그사진들은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사진속 얼굴만을 보고 만나자는 말을 했던 남자아이의 태도에 상처를 받은 이든은 친구였던 빛나의 자살소식까지 ...겹쳐서 힘든시기를 보내게 된다.

 

 

이런 딸을 보는 엄마는 자칫하다가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될 생각에 그녀를 낯선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계획에 옮겼다. 처음엔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할꺼라고 생각했던 이든은 낯선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여행가야 되는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지만, 점차 낯선곳에서 낯선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P73
이든, 쓰러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견디는 거야. 그러려면 힘이 필요하겠지? 이번 여행이 스페셜할 거라고 했는데 그곳의 무엇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난다면 그보다 더 특별한 여행이 또 있을까 ?

 

 

아는 사람 혹은 혼자서 하는 여행도 나쁘진 않지만, 이든 처럼 전혀 알지 못한 낯선 사람과의 여행 자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이책을 통해 하게 된다. 낯선 사람들 속에서는 굳이 나를 꾸밀 필요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기에 훨씬 더 편하게 여행할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SNS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고 진짜 나를 마주했으면 좋겠다.

 

 

 

*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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