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의 이름을 미라펜션이라고 지은 것은 욕망의 표현이 아니었다. 그것은 소망의 표현이었을 뿐이다.''엄마와 미라와 천문대 아저씨. 한 시절의 꿈, 행복하고 따듯했던, 벚꽃이 난분분하게 흩날리던 날의 꿈.'책을 읽으면서 한 소녀가 엄마를 잃고 어떻게 성장하고 결혼과 그 이후의 삶을 보여주는데 그저 주인공 미라가 행복하기 바랐다. 행복할 수 있었지만 엄마가 죽어버린 후 부터 인생은 처참했다. 살기 위해 몸부린 쳤던 나날을 읽으니 그저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다. 엄마와 단둘이 살았던 그 집은 사람들이 간간히 낚시를 하러 왔던 곳이기에 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