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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언덕

[도서] 반딧불 언덕

기타모리 고 저/김미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꽃 아래 봄에 죽기를] 제목 부터가 뭔가 서글프게 다가왔던 책이었고, 특히 저자가 이른 나이에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 안타까웠어요.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이 안에서도 다양하게 나눠지는데 기타모리 고의 작품은 서정적이고 잔잔함 속에서 추리를 첨가했네요.

<반딧불 언덕> 작품 역시 다른 시리즈와 같이 단편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편에서는 맥주바를 운영하는 구도에 대해 살짝 언급을 합니다. 그동안은 그저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추리를 하는 것으로 만족했었는데 구도가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하니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궁금해졌네요.

책은 총 5편으로 각 단편마다 아련한 사연이 있네요. 성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났지만 자신에게 돌아온 것은 후회와 미안함 뿐인 <반딧불 언덕>, 주위 사람들이 한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 <고양이에게 보은을>, 다시 돌아온다는 사람을 30년 넘게 기다린 여인<눈을 기다리는 사람>, 친구를 위해 소설을 쓴 <두 얼굴>,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부탁인 <고켄> 모든 이야기는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을 만큼 뭉클함을 줍니다.

그렇다고 결말이 행복하게 끝난 것은 아니지만 뭔가 답답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해결하니 독자 역시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또한, 이 책은 주인공 구도가 가게에 오는 손님에게 맞춰 음식을 내보이고 있는데 음식 이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 그 과정까지 구도 입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정말 이런 음식이 있나 할 정도인데 알고보니 저자 역시 음식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제 마지막 시리즈인 [가나리야를 아십니까] 가 남았지만 언제 출간이 될지 미지수입니다. 마지막 편에서 구도에 대해 나온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 출간이 안되었어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마지막권을 만나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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