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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의 죽음

[도서] 외지인의 죽음

M. C. 비턴 저/문은실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3편은 해미시가 살고 있는 로후드 말을 떠나 농촌 마을인 시노선으로 잠깐동안 가게 되었다. 그곳 순경이 휴가차 석달을 비우게 되어 해미시가 대신 가게 되었다. 시골 마을은 그런 것일까? 해미시는 시노선 마을에 도착했을 때 느낀 건 모든 사람들이 해미시를 반가워 하긴 커녕 외면한다는 사실이다. 인수를 받기 위해 경찰서로 갔지만 그곳 순경은 떠날 채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대충 어느 지역까지 순찰을 하라는 말만 듣는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거 같은 마을...그러나 사람들은 한 사람을 향해서 분노를 잠재우지 못한다.

 

해미시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다보니 잉글랜드인 월리엄이 이 마을에서 제대로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은 고상한척 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모습에 해미시는 월리엄을 멀리하게 된다. 그리고 근처에 사는 제니라는 동화 작가를 알게 되고 해미시는 이 여성과 가깝게 지내게 된다. 물론, 프리실라를 사랑하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상태에서 이젠 마음을 정리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어 제니에게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해미시가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돌리다니...

 

또한 이 마을은 바닷가재가 유명하다. 바닷가재를 별도로 운영하는 제이슨 로스는 딸의 결혼식으로 잠깐 이곳을 비워야 하는데 마을의 샌디라는 알콜중독자에게 맡기려고 한다. 모두들 반대를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을 때에는 괜찮고 그리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열쇠를 주게 된다. 그리고 하필 샌디는 아무 탈없이 관리하다가 근처에 술병이 있는 것을 보고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동네 술집으로 가 원없이 술을 마셔버렸지만 그 다음날 제이슨이 오기에 얼른 일어나 바닷가재를 관리하는 곳으로 가는데 그 안에서 바닷가재와 함께 있는 백골을 발견한다.

 

몇 일 후 해미시는 월리엄의 아내에게 남편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동시에 백골이 발견되었다. 여러모로 보나 이 백골이 실종자 같은데 전혀 알 수 없으니...우선 여전히 실종상태로 두었다. 하지만, 흔적은 사라질 수 없으니 월리엄이 착용하던 의치가 발견 되면서 백골의 신원이 밝혀지고 해미시는 이런 끔직한 살인이 어떻게 일어났는지...그리고 블레어 경감이 이 마을에 출동하면서 다시 한번 해미시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 어쩜 한결같이 해미시를 미워하는지..참으로 대단한 인물이다.

 

여하튼, 사건을 수사해야하고 그 와중에 제니와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해미시..오히려 결혼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뭔가 어긋난거 같지만 그래도 이 참에 마음을 정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하면서 왠지 죽음 월리엄과 연관이 있는게 아닐지...또한, 마을 사람들을 수사하면서 제이슨 로스 부인이 월리엄과 같이 시간을 보낸 것을 알게 된다. 뭐가 그리 복잡하고 숨기는 것이 많은지 모르겠다. 오히려 대도시라면 보여지는 것들이 이런 작은 마을에서는 꽁꽁 숨겨지니 다른 모습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이번 사건 역시 해미시의 활약으로 해결이 되고 런던에 있던 프리실라는 뉴스에서 해미시가 있는 마을의 사건을 접하면서 고향이 그리운 건지 해미시가 그리운 건지 모르겠지만 시노선으로 해미시를 태우러 오게 된다. 제니와 미래를 약속할거 같았지만 음....전 남편에게 돌아가기로 한 제니로 인해 해미시는 다시 한번 상처를 받지만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생겼다. 섣부른 인연은 어긋나기 마련이니.

 

책을 읽으면서 해미시 라는 인물도 매력적이지만 기르는 개 '타우저' 또한 좋았다. 순박하면서도 왠지 주인을 닮은 모습이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타우저가 나중에서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죽게 된다. 1편부터 꾸준히 보게 되니 나름 정이 들어가고 있는데 말이다.

 

다음편은 [현모양처의 죽음]이다. 지난 달 고인이 된 M.C 비턴...글을 쓰게 된 경위는 생업을 위해 썼다지만 여든이 넘은 나이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어 존경스러웠다. 본인의 책이 코지미스터리라고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고, 특히 이 책을 쓰게 된 경위가 '죽이고 싶은 사람이라서' 라고 했다. 살다보면 욱하는 감정으로 이런 말을 내뱉는데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는 선량하거나 착한 사람이 아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죽게 되니 .... 그냥 소설을 쓸 때는 이런 발상(저자의 발상)도 필요하구나 했다. 앞으로의 활동을 못보고 이제 부턴 유작으로만 만날 수 있어 아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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