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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도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2021_084

 

읽은날 : 2021.11.6~2021.11.18
지은이 : 김정선
출판사 : 유유출판사

 

 

 


 

이 책은 20년 넘게 단행본 교정 교열 일을 하며 남의 문장을 다듬어 온 전문 교정자 이며 작가인 김정선 님의 책이다.

 

지난 8월 여름 휴가때 속초 동네 책방에 가서 사온 책인데 여태 읽지 않고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마침 동네 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 강의로 김정선님의 강의가 있어서 프로그램 신청을 해 두고 부랴부랴 읽게 되었다.

그리고 드뎌 어제 11월 18일 목요일에 김정선작가님의 강의를 들을수 있었다.

 

이 책을 처음 출판하기로 계약했을 당시에는 일반인들이 많이 읽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편집자들이나 교정교열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쓴 것이었는데 일반인들이 많이 읽고 구입하고 또 강의를 다녀보니 일반인들이 더 많이 참여한다고 한다.

 

그만큼 글을 쓰는것이 보편화되었고, (직장 업무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든) 글을 쓰는것이 중요한 생활의 일부 또는 전부가 되었기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글쓰기의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SNS에서 좀 더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글을 쓰고 싶고, 홍보문이나 기획서, 보고서등을 작성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쓰기를 원할것이다.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 있다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문장들도 있다.

 

문장을 다듬는 법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품사가 어쩌구 저쩌구, 문장의 구조가 어쩌구~~ 가 아니라)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에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된 것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한가지 주제를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한쪽에는 소설 같은 이야기를 곁들어 구성되어있다. 나는 이 소설이 재미있어서(궁금해서)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덜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예시를 나열하고 뒷페이지쯤에는 답이 있다(교정한 문장). 읽으면서 내가 문장을 고쳐보면서 답을 맞춰보면 읽으면서 더 기억에 남고 공부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있다면... 연습문제처럼 중간 중간 빈칸 작성 예문을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쓴 글을(문장을) 다듬는 연습을 해본다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온 예문들을 한눈에 보려고 몇개씩만 옮겨 정리한것이다.

 

 

 

소주제

예문

수정(교정) 문장

·의를 보이는 것·

1)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국제 관계, 혁명 사상, 자유주의 경향

2) 음악 취향 형성 시기

3) 이 열리자 그는 관람자의 무리에 휩쓸려 전람실이 줄지어 있는 홀 안으로 들어갔다.

4) 그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느낀 분노의 강도가 얼마나 엄청난 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1)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국제 관계, 혁명 사상, 자유주의 경향

 

2) 음악 취향이 형성 시기

3) 문이 열리자 그는 관람객 무리에 휩쓸려 전람실이 줄지어 있는 홀 안으로 들어갔다.

4) 그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느낀 분노의 강도가 얼마나 컸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1) 눈으로 덮여 있는 마을

2)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리의 화가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시민들

3)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지고 있었다.

4) 회원들로부터 정기 모임 날짜를 당기라는 요청이 있었다.

5) 그 여배우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 에게 있어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다.

7) 공부하는 데 있어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1) 눈으로 덮인 마을

2) 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화가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시민들

3)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졌다.

4) 회원들이 정기 모임 날짜를 당기라고 요청했다.

5) 그 여배우와 가까운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 그에게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했다.

 

7) 공부하는 데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1) 그 문제에 대해 나도 책임이 있다.

2) 당신의 주장에 대해 선뜻 동의할 수 없다.

3) 사랑에 대한 배신

 

4) 과대망상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

 

5) 시나 노래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은 산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해석이 허용된다.

 

6)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이다.

7) 우리가 상부에 제안한 것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었다.

8) 시스템 고장에 의한 동작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

 

1) 그 문제에 나도 책임이 있다.

2) 당신의 주장에 선뜻 동의할 수 없다.

3) 사랑을 저버리는 일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는 행위 (또는) 사랑에 등 돌리는 짓 등등

4) 과대망상을 증명해 줄(밝혀줄) 증거를 찾았다.

5) 시나 노래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데는 산문에 비해 주관적인 해석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

(또는) 산문에 비해 시나 노래는 메시지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

6)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

7) 우리가 상부에 제안한 많은 것들이 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었다.

8) 시스템 고장에 따른 오동작 때문에 발생한 사고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1) 여기저기 지하수 젖어 있는 회색 암벽들

2) 자식이 명문대 가는게 꿈인 부모들

3) 학원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4) 적국에게 선전 포고를 하다.

5)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있는 사람들

6) 그는 경찰로부터 도주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7)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1) 여기저기 지하수에 젖어 있는 회색 암벽들

2) 자식이 명문대에 가는게 꿈인 부모들

3) 학원에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4) 적국에 선전 포고를 하다.

5)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는 사람들

 

6) 그는 경찰에 쫓기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7)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아무 데도 없었다).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1) 그러다가 언젠가는 크게 데일 날이 있을 거야

2) 휴가가 너무 기다려진다.

 

3) 둘로 나뉘어진 조국

4)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5) 잠시만 기다리실게요.

 

1) 그러다가 언젠가는 크게 델 날이 있을 거야

2) 휴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또는) 휴가만 기다리고 있다.

3) 둘로 나뉜(나누어진) 조국

4)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5)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될 수 있는지 없는지

1) 1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거야?

2)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3) 좋은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1등이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 거야?

2) 큰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

3)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도와준다.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1) 다른 그 어느 것도 아닌 바로 그것

2)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는 없다.

3)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1)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그것

2) 아무도 나를 대신할 수는 없다.

3)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 써도 되는지

1) 배웠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복습이다.

2) 10년 전 내가 아내와 처음 만났던 작은 공원에 가 보았다.

3)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눈여겨보았다.

 

1)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복습이다.

2) 10년 전 내가 아내와 처음 만난 작은 공원에 가 보았다.

3)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눈여겨보았다.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1)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2)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3)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4) 선발대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1)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색이 변하는 건 시작점이 분명한 변화여서 시작하다를 붙여도 됨)

2) 마음이 변했다.(또는) 마음이 차츰차츰 변해 간다.

3)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다.

 

4) 선발대가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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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내 문장이 이상하게 보이네요.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생각해보는 11/19(금)
    행복한 저녁 누리세요 사랑님 ^^

    2021.11.19 22:4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사랑님

      책을 읽으면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렇게 쓰면 안되겠구나 했는데 습관이 무섭더라구요...
      내 문장이 이상한걸 알면서도 고쳐쓰기가 어렵더라구요 ㅠ.ㅠ

      2021.11.21 23:09
  • 스타블로거 Joy

    올려주신 예시들을 읽다보니 제 문장을 많이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아, 지금 댓글을 달면서도 몇번을 읽어보고 있습니다ㅠㅠ). 익숙함에 너무나 당연하고 생각하고 쉽게 쓰고 있는 글들을 다시한번 새겨 읽게 되네요.

    2021.11.20 07:5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사랑님

      습관이 정말 무서운듯 해요. 남의 글을 읽을때는 이상하다고 느껴지는데... 제가 쓴 글은 너무 익숙해서 이상한지 잘 모르게 되는듯 해요.
      열심히 읽고, 쓰는 연습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2021.11.21 23:09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저 역시 사랑님이 올려주신 예문들을 보며 제가 주로 쓰는 문장들을 많이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것은 여러 글쓰기 책에서 될 수 있으면 쓰지 말라고 하는데도 잘 안 고쳐지네요. 군더더기가 없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21.11.20 13:1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사랑님

      적 의 를 보이는 것 들 ,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되는것, 소제목만 잘 기억해도 글을 쓰고 다듬으면서 정리할 수 있을듯 합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ㅠ.ㅠ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여도 간략하면서도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문장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참고서처럼) 옆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021.11.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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