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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약속

[도서] 새벽의 약속

로맹 가리 저/심민화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그놈의 애틋한 엄마타령이 아닐까 걱정했다. 

<새벽의 약속>속에 등장한 로맹가리의 어머니는 속물근성이 있고, 악착같고, 사람을 차별하고 이용한다. 어머니가 바라는 것은 로맹가리가 외교관이 되고, 프랑스를 영광되게 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남자가 되고, 훌륭한 작가가 되는 것이다.

소설 속에 그려진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생생해서 어딘가에서 꼭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소설이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이 속물적이고 세속적인 바람으로 가득찬 어머니의 한결같고 무한한 '애정'을 작가가 깨닫고 이해하는 법이다. 이 지점이 조금 다르다. 애매한 애틋함이나 존경이 아니라 또는 증오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느끼는 어머니의 존재.

로맹 카세프(본명), 로맹가리, 에밀아자르, 포스코 시니발디, 샤탄 보가트. 이 모든 이름들의 어머니.

그래서 공쿠르 상을 두번씩이나 받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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