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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도서] 뿔

조힐 저/박현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높은 풀속에서>의 원작소설 공저자라는 걸 알게 되고 산 책이다. 절판 상태여서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다. 평범한 곳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때론 황당무계한 설정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우선 자고 일어나지 머리에 뿔이 생겼다는 참신한 설정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참신한 설정에서 더 나아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얻게 됐다는 전개도 훌륭하다. 주인공 이그(아마도 불을 의미하는 ignite 와도 관련이 있는 듯)는 메린의 강간 살해범으로 몰렸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하지만 이그를 아는 모든 이들은, 가족을 포함해서, 유죄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유죄로부터 출발해서 무죄로 가는 과정을 담고 있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그, 리, 메린을 중심으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관계에 감춰진 비밀들이 하나씩 벗겨지는 것도 재미있다. 특히 '리'라는 인물이 인상적이다.

이그를 따라다니는 뱀과 애꾸눈이 된' 리'도 훌륭하다, 불쾌하고 상징적이다. 

아쉽다면, '악'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사랑'에 닿았는지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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