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 이제는 그렇게 낮선 단어가 아니다.
그런데 책의 제목에 의문이 들었다. “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산업혁명이전에 어떠한 불평등이 있었다는 것일까?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단어보다는 “불평등”이라는 단어가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했다.
산업혁명이 처음 등장한 것은 약 300년 전이다
필자는 3차니 4차니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세기마다 한 번씩 오는 생산성 저하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100년 만에 또 한 번의, 세 번째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10명 중 1명이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세상,
한번 벌어지면 계속 벌어지는 자본주의의 본질. 이런 것들을 우리는
불평등이라고 하는지 모른다.
책에는 산업혁명은 늘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해 왔다는 주장을 많은 자료들을
통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현재 소득 불균형, 빈부의 격차는 1929년 대공항 이후 약 100년만에 최대 수준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입증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많지만 필요에 의해서 우리 앞에 다가 왔다.
그것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 손지우님은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이며 2010년부터 유수 언론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리스트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14년 6월부터 1년에 걸쳐 저유가에 대한
5편의 심층보고서를 통해 유가 급락을 예측해내어 화재를 일으킨 바 있다.
이분의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이 책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나는 3번째 목차인 빌 게이츠가 사막에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이유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흥미로운 중국형 스마트시티,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실패 사례, 송도 유 타운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이처럼 많은 사례들과 자료, 그래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를 돕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발전보다는 안주했던 과거 리버풀과 디트로이트의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것도
디테일 하게 이야기 해준다.
4차 산업이 어떻게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규제와 전력문제 등 수많은 숙제도 남아 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준비하고 헤쳐 나갈지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갈증을 해소하기 바란다. 4차 산업,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전망 등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여러 가지 책들이 있겠지만 이 책으로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추천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