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의 저자를 보는 순간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가 “기업 사냥꾼”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바뀌게 되었다.
주식투자자 라면 한번은 들어 봤을 이름일 것이다.
나는 실제로 한진칼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손실이 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대표 지배구조 개선 펀드의 대표가 저술한 책인데 과연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1장에서 한국 자본 시장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주식 시장은 국가의 창의력이 발현되는 창구이며,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발전의 근간이 된 지 오래다. 더 이상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내버려주어선 안 된다.”
이것이 저자의 생각이고 강성부 펀드를 운용하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기업의 지배구조의 건전하게 바꾸고자 하는 갈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 할 수 있을까?
그것으로 법과 제도 개선, 올바른 부의 대물림을 위한 기업승계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런 내용이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기업의 집배구조를 이해한다면 투자아이디어를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장수기업이 다섯 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2부 5장에 나오는 내용은 장수 기업의 조건입니다.
장기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3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입니다.
3부에는 여러 가지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테슬라를 예를 든 내용은 정말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분명히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요?